목장에 느닷없이 착륙한 소형 비행기를 보고자 소떼들이 몰려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북섬 남부 서해안인 카피티(Kāpiti) 항공 클럽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소형 비행기 한 대가 10월 15일(일) 오후 3시 30분경에 테 호로(Te Horo) 비치 지역의 푸루아하(Puruaha) 로드 끝에 있는 한 목장에 불시착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한 사람만 타고 있었는데 구조신호(mayday call)를 보냈던 조종사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관계자는, 해당 조종사는 자신이 모르는 사람이며 비행 클럽 회원도 아니라면서, 비상착륙 당시 놀란 목장 안의 소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비행기 주변으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네 클럽의 회원들 역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한 것을 기뻐하면서 동시에 당시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