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놓고 호주와 북중미 4위팀인 온두라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날짜가 확정됐다. 호주는 다음 달 10일 온두라스 어웨이 경기에 이어 15일 시드니 올림픽파크(Sydney Olympic Park)에서 플에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시리아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사커루’ 핵심 팀 카힐(Tim Cahill) 선수.
북중미 온두라스와 마지막 경합, 11월10일-15일 각 어웨이-홈 경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A조 및 B조 각 2개 국가가 확정된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호주와 북중미 온두라스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결정에 따르면 아시아-북중미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10일과 15일 홈-어웨이 경기로 치러진다.
호주는 다음달 10일(금) 먼저 온두라스와 어웨이 경기를 치르며, 다만 경기장과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 홈 경기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하는 온두라스는 서북부의 도시 산 페드로 술라(San Pedro Sula)에서 경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사커루’(Socceroos)는 15일(수) 홈경기를 치르며 경기장은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 주 경기장인 ANZ 스타디움에서 갖기로 했다. 다만 홈경기 시간 또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호주는 온두라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현재 FIFA의 각 대륙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32장이다. 이중 아시아 지역에는 4.5장이, 북중미에는 3.5장이 분배되어 있으며, 아시아 최종에선 2개 조에서 먼저 플레이오프를 거쳐 북중미 4위팀과 본선 진출 결정 경기를 갖는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B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3위를 기록한 호주는 A조 3위 시리아와 이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