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즈 사령탑을 맡고 있는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1월에 펼쳐지는 온두라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마치고 사퇴할 뜻을 밝히면서 호주 축구계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중국 수퍼리그 산하의 상하이 선화가 포스테코글루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미화 38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연봉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지난 1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달 10일과 15일로 예정된 온두라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마친 후 결과에 상관없이 사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닷새만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설에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상하이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호주 축구계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진 것.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들은 "시드니 FC의 그래함 아놀드 감독이 사커루즈의 사령탑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그래함 아놀드 감독은 막 시작된 A-리그에 전념할 뿐이라며 직답을 회피했다.
그는 또 "지금은 온두라스와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전념해야 할 시기이며 모든 축구팬들과 축구계 인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모든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놀드 감독은 "나는 웰링턴과의 경기 대비에 전념할 뿐이고 에인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재는 아무런 할 말이 없고 호주가 힘껏 국가대표팀 사커루즈와 엔지 감독을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AAP Image/Daniel Munoz). 수심이 가득한 모습의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사커루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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