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인구 500만의 시드니가 정신병력의 중년남성의 하버브리지 투신 위협 소동으로 완전히 마비되는 엽기적 상황이 발생했다.
도심 교통 마비로 인한 시드니의 경제적 손실액은 1천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도 익히 알고 있는 정신병력의 43세 남성은 4일 오전 4시 30분 경 자신의 차량을 하버 브리지 인근 도로에 세워 두고 꼭대기 인근까지 올라가 소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이 투신 위협 소동을 거의 5시간 동안 벌이면서 이날 오전 내내 시드니 출근길은 완전히 마비됐다.
하버 브리지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는 극심한 교통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이날 출근 길은 평상시의 3~4배가 소요됐다.
이날 오전 시드니 주요 라디오 방송사는 이구동성으로 "경찰에도 익히 알려진 문제의 중년 남성 한 명이 500만 인구의 시드니를 마비시켰다"며 개탄했다.
소동 당사자는 경찰에 체포돼 순순히 하버 브리지를 내려왔고 현재 정신질환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 (AAP Image/Mick Tsi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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