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토)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대강당에서 오전 9시부터 열렸다.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회장의 공식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노스쇼어 이벤트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교민들과 뉴질랜드 시민들은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을 즐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교민과 현지인이 참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랜만에 교민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국가 무형문화제 제 24호 안동차전 놀이”팀과 “국제 청소년예술단”의 초청 방문으로 수준 높은 공연에 많은 교민들의 참여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 회장은 오후 1시부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2018 한인의 날' 행사가 절정에 올랐다. 박세태 한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2018년 오클랜드 한인의 날을 개최함에 있어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 당국과 뉴질랜드 한인사회, 뉴질랜드 현지 사회의 여러 관계자 분들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또한 “2018년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낌없이 주신 교민업체, 공연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 드리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교민들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 무형문화제 제 24호 안동차전 놀이”팀과 “국제 청소년예술단”의 우수한 한국문화예술을 뉴질랜드에 선보여 감사하다"며 “오늘 한인의 날은 우리 오클랜드 교민들의 잔칫날인 만큼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나누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식전 행사로 국원국악원(화관무, 가야금), 남십자성 예술단, 국제청소년 예술단 K-pop,태권도 시범, 가요 및 전통무용, 통일 골든벨, 기타 앙상블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식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내외 귀빈과 함께 국가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초청인사들의 기념 축사와 공로상 수여 등이 있었다. 2018 한인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국가 무형문화제 제 24호 안동차전 놀이로 절정에 올랐다. 차전놀이는 협동심과 단결심 그리고 상무정신이 깃들어 있는 10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민속놀이이다. 한인출신 경찰팀과 교민들이 참가한 차전놀이로 한인 교민들의 하나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학생들의 골든벨 퀴즈로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어 높은 인기를 받았다. 그 밖에 실내 행사장 주위에 마련된 실내 부스에서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 체험 놀이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복체험은 외국인들은 물론 많은 교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즐겼다. 또한 전통악기 체험, 전통 다도 시연, 한글 서예 체험, 페이스 페인팅, 한복 종이접기, 압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