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목) 밤 코로만델에서 3명의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의 가해 운전자가 보석 조건을 어긴 20대 마약 전과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는 밤 8시 30분경 테임즈(Thames) 인근의 국도 25호선의 하우라키(Hauraki) 로드 구간 중 코푸(Kopu) 다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2대의 ute가 정면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중앙선을 넘은 차를 몰던 헤이든 데이비드 클락(Haydn David Clark, 20)이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차량에 탔던 하우라키 출신의 60대 부부도 역시 현장에서 숨졌다.
또한 승객석에 타고 있던 클락의 아버지인 짐(Jim) 클락도 중상을 입고 오클랜드의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클락은 지난 2014년 4월에도 차를 폐차시킬 정도의 큰 충돌사고를 내 목이 골절되고 몇 달 동안 머리를 철 받침대로 고정해야 하는 등 심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 사고로 6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된 기간에 그는 또 다시 시속 125km로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는데,그러나 그는 당시 175km로 달렸었다고 소셜미디어에 자랑할 정도로 평소 과속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마약인 메탐페타민 제조 및 공급 혐의로 현재 보석 중에 있으며 24시간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야 하는데 이 규정도 어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고로 금년 1월 1일 이후 전국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25명으로 증가했으며 와이카토 지역에서의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