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금) 밤에 뉴질랜드 남섬 일부와 타스마니아를 비롯한 호주 일부 지역에서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진 ‘남극광(Aurora Australis)’이 관측됐다.
이번 오로라는 남쪽 지방으로 내려 갈수록 확실하게 관측됐지만 캔터베리와 오타고 지역에서도 목격돼 일반인들은 물론 특히 평소 오로라 관측을 취미로 삼는 이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 됐다.
퀸스타운과 인버카길(Invercargill) 지역에서는 날씨로 인해 관측이 어려웠지만 그보다 북쪽의 와나카(Wanaka)에서는 화려한 빛의 향연이 한 오로라 마니아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올려졌다.
이 마니아는 작년 가을과 겨울에 걸쳐 오로라를 촬영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면서, 이번 오로라는 정확하게 일년 만에 나타났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정말 잠을 못 이울 정도로 행복하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이번 오로라는 호주의 타스마니아와 빅토리아주에서도 관측됐는데, 현재 마니아들은 저마다 이번에 자신들이 촬영한 오로라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주변에 소개하고 있다.
오로라 사진들은소셜미디어(Aurora Australis Facebook group)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 중 위는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 항구, 아래는 와나카에서 각각 촬영된 오로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