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과속으로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차로부터 달아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늘의 추적까지 피하지는 못했다.
사건은 4월 28일(토) 새벽 1시경에 해밀턴의 와이카토 대학 인근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오토바이 한 대가 순찰차 옆을 위험한 속도로 쏜살같이 달려 지나갔다.
순찰차는 미처 오토바이를 잡을 여유가 없었는데, 그런데 당시 인근 상공에는 다른 임무로 출동했던 경찰의 수색용 헬리콥터(Eagle helicopter)가 날고 있던 상태였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토바이에서 내려 인근 나무들 사이로 숨으려 했지만 헬기에서는 곧바로 이를 추적, 경찰견을 대동한 경찰관들을 범인이 숨은 곳까지 정확하게 인도했다.
결국 남성으로 알려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유치장에 갇혀 있는데, 아직까지 어떤 혐의가 주어질 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