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시중 은행은 크레딧 카드 도용 사고와 거래 착오 등으로 소비자 신고가 늘어났으며, 이에 대한 처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ASB은행은 최근 들어 유례없이 많은 양의 거래 착오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쓰지도 않은 크레딧 카드 사용에 대한 환불에 한 달 이상의 처리 대기 시간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은행인 ANZ에서도 지난 12월과 1월 사이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오류 내용의 신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21일 이내의 처리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추가로 열 명의 직원을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최근 들어 온라인을 통한 물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신용 카드 결제가 급증하고 있으며, 물품 구매 취소 또는 반품 시 지연은 물론 사기 거래까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골치를 앓는 것으로 두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