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출산을 하게 된 재신다 아던 총리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산 예정일은 6월 17일(일)로 알려졌는데, 아던 총리는 5일(월) 총리실 공식 발표를 통해 오클랜드 병원에서 출산할 것이며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하는데, 그러나 아던 총리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내각과 긴밀하게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직 총리의 출산을 앞두고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운데, 아던 총리는 언론의 관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가에 대해서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출산 직후 아던 총리와 파트너인 클락 게이포드(Clarke Gayford)는 총리가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특정 언론과 인터뷰하거나 또는 사진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산 후 병원을 나설 때 공식 사진 촬영과 함께 간단한 질문만 받을 것이며, 업무 복귀 전에 국내외 언론들과 한 차례 인터뷰도 하겠지만 이는 아기와 관련돼 유일한 공식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의 한 언론에서는, 아던 총리가 오는 가을 뉴욕의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되면 이번에 태어난 아기가 국제 무대에 처음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사진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아던 총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