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의 의료진에 대한 폭행과 난폭한 행동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과 난폭한 행동에 대한 신고 건수는 응급실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를 정식으로 신고할 시간도 없으며, 또 의례 이와 같은 상황이 응급실에서는 받아들여야 하는 일로 간주되어 실제로 일어난 사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어느 한 달 동안, 오클랜드 병원의 응급실은 8천 명의 응급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이 중 스무 차례의 신체적 폭행을 포함하여 백 일곱 건의 폭행과 난폭 행동이 있었으며, 이 중 92%는 여성 의료진들에게 일어났고, 대부분의 경우 토요일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응급실의 특성상 그리고 긴급 상황으로 폭행과 난폭 행동에 직접 의료진들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밝히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안 경비원들의 수를 늘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