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의 식탁에 곤충인 ‘메뚜기(locusts)’가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TVNZ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니든의 맬컴 디액(Malcom Diack, 아래 사진)은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식용 곤충 농장을 등록하고 메뚜기를 사육 중이다.
2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농장에는 플라스틱 상자들 속에서 현재 2만 마리 이상의 메뚜기들이 자라고 있으며 이들은 몇몇 식당들에 식재료로 공급되고 있다.
2009년부터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그는, 4,5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이런 내용을 접해 그리 크게 놀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식량과 단백질 공급원이 고갈되면서 이는 우리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조만간 보편적인 식재료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액의 사업은 이미 몇 차례 국내 언론들에 보도됐는데, 현재 메뚜기를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더니든 한 식당의 셰프는, 메뚜기 요리를 맛보았던 몇몇 손님들은 이후에도 다시 찾아와 이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메뚜기 요리는 팬에 튀기거나 또는 딥 프라이, 초콜릿을 바르는 방법들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먹어본 즉시 태도들이 바뀌곤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는 곤충을 식량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실제로 곤충을 이용한 갖가지 식재료가 생산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