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에서 뉴질랜드 주요 도시들의 물가가 세계 랭킹 순위에서 급격히 떨어졌다. 오클랜드의 생계비는 작년에 세계 랭킹 15위였고 올해는 20위를 기록했지만,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웰링턴은 지난해 81위였으나 올해는 101에 자리했다.
이러한 생계비 순위 하락은 반드시 뉴질랜드에서 생활비가 저렴해진 결과였다는 것은 아니고, 주로 다른 도시의 순위 변동으로 인한 것이다.
이렇게 뉴질랜드의 대도시 생계비는 최근 세계 랭킹에서 급격히 떨어졌지만 대다수의 지역에서 국제 비용이 훨씬 비싸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머서(Mercer)의 연간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Cost of Living Survey)는 전세계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교통, 음식, 의류 및 오락 등 200개 이상의 항목 비용을 측정해 비교했다.
머서의 태평양 지역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인 칼라 코스타씨는 이번 랭킹이 뉴질랜드가 다국적 기업을 위한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가장 비싼 10대 도시 중 6곳이 호주 및 뉴질랜드의 도시들로, 이곳은 특히 기업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국제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도시들은 시드니 (29 위), 멜버른 (58 위), 퍼스(61 위), 브리즈번(84 위)에 자리했는데, 작년의 경우 시드니 24위, 멜버른 46위, 퍼스 50위, 브리즈번 13위에서 랭킹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루안다(Luanda)를 추월하여 201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자리 매김했다.
도쿄, 취리히, 싱가포르, 서울이 Top5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비싼 10 대 도시 중 여섯 곳이 아시아에 있었고 상하이는 7위, 베이징은 9위를 차지했다.
머서의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덕트 솔류션 리더인 이본 트레버씨는 아시아 도시들의 순위가 상승한 것은 중국의강력한 통화 정책으로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 사용하려는 움직임 덕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Tashkent)는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전반적으로 서유럽 도시들, 특히 올해 독일 도시들이 모두 생활비 순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크푸르트는 68 위에서 49위, 베를린은 71위에서 57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 다른 도시들 중 (34 위), 로마 (46 위),마드리드 (34 위), 비엔나 (39 위) 등이다.
머서의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는 다국적 기업과 정부가 해외 직원을 위한 보상 전략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다국적 기업은 모바일 인재에 중점을 두고 작업의 미래를 준비한다. 디지털 시대, 인구 고령화, 기술 부족, 예측할 수 없는 정치 및 경제적 맥락의 결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환경은 미래의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모바일 인재에 중점을 두고 해외 근무자의 해외 파견 비용을 평가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수용한다. Mercer의 24번째 연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 낮은 인플레이션 및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과 같은 요인들이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Mercer의 커리어 비즈니스 담당 이사인 일야 보닉씨는 기술 발전과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인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인재 배치는 다국적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남아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두고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들을 올바른 위치에 배치하여 인력 및 이동성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국제 임무에 대한 직원 보상은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