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피터스 총리 대행이자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와 가장 가까운 이웃 호주에 대하여, 뉴질랜드 17세의 미성년자를 호주의 이민부 감호 시설에 감금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비난을 가하고 있다.
피터스 장관은 호주 정부가 UN의 미성년자 보호에 대한 규정을 어기고 17세 소년을 멜버른의 이민 감호 센터에 성인들과 함께 감금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헌장 위배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세 뉴질랜드 소년은 지난 3월부터 호주 국경경비대에 의하여 특정한 사유없이 보호 감금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까지 감금되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년은 오는 7월 중순경 강체 추방에 대한 항소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만일 판결이 원치 않는 쪽으로 나게 되면 또 다시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몇 개월 또는 일 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청소년 관련 변호사는 이 소년이 뉴질랜드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오늘이라도 중재되어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밝혔지만, 이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르는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