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에 2만2천달러 전달
2008년부터 150명 혜택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조병창 ‘조 파운데이션’ 대표가 올해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열심히 하는 한인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조 파운데이션은 23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11회 장학금(獎學金) 수여식(授與式)을 열고 장학생 11명에게 각각 2,000달러씩, 총 2만2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2008년 가족재단으로 출범한 조 파운데이션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올해까지 150여명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수혜자는 재니 윤(브랜다이스) 자넷 김(에모리) 크리스틴 김(조지타운) 클레오파트라 임(컬럼비아) 에스더 정(럿거스) 케치아 이(마운트홀리요크) 조셉 홍(로체스터) 제임스 최(빌라노바) 신예은(버겐커뮤니티) 최예환(서울대) 사라 정(뉴저지칼리지) 학생이다.
이들은 올 가을 대학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생들로 조 파운데이션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날 수여식엔 조병창 대표 부부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조병창 대표는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와 나눔이 한인사회에 계속 전파되면 좋겠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나중에 똑같은 사랑을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병창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본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선(慈善)을 베푼 주인공이다.
1973년 이민 온 조병창 대표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나눔과 배려’를 가슴 깊이 느끼면서 자랐다”고 말한다. 기회의 나라인 미국에서 남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는 것이다.
순수한 가족재단인 조 파운데이션은 2008년부터 조회장 부부와 자녀 3명이 일정액을 모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92년 한국 어린이재단 뉴욕후원회장을 맡아 10년 넘게 청소년 12명과 결연(結緣)을 맺었고 북한 어린이를 위한 ‘우유 보내기 운동’ 등 대북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2004년 고향인 합천군과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2008년엔 청소년 교류협정을 통해 매년 20여명의 고교생들의 미국 하계연수를 돕고 있다. 또한 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 장학회를 1982년 설립해 30년 넘게 매년 10명의 학생들을 결연하는 등, 한국과 미국의 한인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조병창 대표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미주담당 부의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범뉴욕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냈고 현재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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