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위생 세계인 건강에 중요”
케이프타운(남아공)=최경자 칼럼니스트
“열악한 화장실 위생환경(衛生環境)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연간 200만명이나 됩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세계화장실협회(WTA) 총회 및 이사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와 임시 총회엔 케이프타운 한인회 한호기 회장과 김명옥 부회장 최경자 사무총장 등 한인회 임원과 박종대 남아공대사, 한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고 갈라 디너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엔 미국의 케이시 킬리언 부회장과 남아공의 트레보 뮬리지 부회장, 캄보디아의 톡 소쿰 부회장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의 존 로 감사 말레이시아의 다미안 차 이사 파키스탄의 탄야 칸 이사 한국의 우기희 김종해, 심영찬 이사 등 22개국 200 여명이 참석했다.
세계화장실협회(WTA)는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지원하는 정책을 근간(根幹)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WTA는 “모든 사람은 적절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보편적 가치다”라고 강조하며 “화장실이 없어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 등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1년에 2백만명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회가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에서 열리게 된 것은 아직도 화장실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널리 알려 사람들을 동참하게 하고 화장실과 위생 환경 발전을 위한 촉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편 22일 열린 동포간담회가 열려 박종대 대사와 한인회 임원진,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영철 사무총장, 이훈성 문화국장, 허두경 문화팀장이 함께 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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