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전 ‘네버 엔딩 스토리’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맨해튼 한복판에 개관한 갤러리 JSA에서 한인 현대 작가들의 전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시작된 개관전 ‘네버 엔딩 스토리’의 2부 전시에서 임태규, 강성원, 김영미, 이소, 홍영숙 다섯 명의 작가들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의 사회적 경제적 급변동기에 성년 시기를 보내면서 갈등, 사회적 모순을 경험한 세대로 그것을 해소(解消)하기 위한 메시지를 작품화 하고 있다.
전시 제목 ‘네버 엔딩 스토리’는 미술에서 회화가 가지는 의미를 은유적(隱喩的)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현대 미술에서 다양한 표현 영역의 확장에서도 회화라는 매체가 여전히 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임태규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의 일상을 상상과 우화, 전통 미술의 색채, 역동성으로 조화를 이루여 관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한국화를 전공한 김영미 작가는 힘 있고 세련된 붓질로 어두운 이야기 배경을 넘어 매우 활발한 에너지와 휴머니티를 전하고 있다.
단순한 화면, 추상과 구상이 조화를 이루는 이소 작가의 작품에서는 한국사회의 급속한 기술 문명의 발전이 서구 지향이 되기보다 한국의 감성, 자연과 화합하여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 한국의 미륵반가사유상 등, 동서의 명작의 이미지가 재해석하는 홍명숙 작가는 캔버스 사각형을 틀이 아닌 자유로운 형태로 조각과 회화의 중간적인 작품들을 통해 잠재되었던 작가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전통 회화를 전공한 강성원 작가는 고구려 고분벽화나 전통 민화를 연상시키는 석채의 질감, 색채 대비, 굵은 선을 사용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풀어내고 있다.
타임 스퀘어와 브로드웨이에 밀접한 뉴욕 맨하튼 39가에서 새롭게 자리잡은 갤러리 JSA( 214 West 39th Street)에 일반 대중은 물론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문화 예술계와 미술 관계자들의 주목(注目)을 받고 있다.
가먼트 디스트릭트 연합의 부대표 제리 스컵은 전시 관람 후 한국 작가들의 작품성에 감동하면서 미술을 통한 문화 에너지의 파급이 기대된다는 관심을 보였다. 또한 갤러리 인근에 위치한 국제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가진 엘리자베스 파운데이션의 디렉터인 빌 캐롤도 갤러리 개관을 성원하며 레지던스 작가들과의 교류, 협업 전시 등, 차후 상호 협력을 제안하였다.
현수정 큐레이터는 “개관 전시 제목 ‘네버 엔딩 스토리’처럼 갤러리 JSA는 미술과 문화적 메시지를 지역에 전달하는 예술 발전소로 다가갈 것”이라고 알렸다.
네버 엔딩 스토리 2부 전시는 내년 1월 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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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갤러리 JSA 한국 현대 미술 전시
뉴욕 가먼트 디스트릭트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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