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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감동의 合唱(합창)제가 열렸다.

 

지난 19일 토론토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에서 416합창단 북미 초청 음악회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이하 세기토)’ 주최로 세월호 희생자, 생존자 학생들의 부모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31명의 합창단과 토론토 동포들이 함께 했다. 416합창단의 무대는 두시간 동안 관객과 합창단이 하나 되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동백섬’ ‘어느 별이 되었을까’ ‘잘가오 그대’와 같은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이 담긴 노래엔 함께 울었고 ‘내 가는 이길 험난하여도’ ‘약속해’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합창할 땐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별이 된 아이들을 회고하며 만든 유가족 합창단원들의 뮤직비디오는 절로 눈물을 자아냈지만 ‘조율’ ‘노래여 날아가라’ ‘손을 잡아야 해’를 부를 땐 관객들도 함께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을 힘차게 결의하는 모습이었다. 합창과 발언, 영상이 어우러진 행사장은 박수와 ‘진상규명’을 외치는 구호와 환호 그리고 기립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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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합창단은 전날 뉴욕에서 버스로 이동하며 나이아가라 폭포와 행사장인 노스욕 시청 멜라스맨 광장에서 버스킹을 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인들은 416합창단이 멀리 캐나다까지 오게 된 배경을 듣고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부모가 직접 여기까지 와서 참사에 대해 알리야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토론토 등 네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416합창단 북미 초청 음악회’는 지난해 416목공소의 미주 투어를 진행했던 박인환 목사(화정교회)의 제안 및 후원과 은희곤 KMC 미주자치연회 감독의 지원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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