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달래는 소녀상이 설치됐다. 홍콩 내 반일단체들은 지난 7일(금) 중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노구교사건(蘆溝橋事變) 80주년을 맞아 홍콩주재일본영사관과 이어지는 센트럴 익스체인지(Central Exchange) 육교에 2개의 소녀상을 세웠다. 

반일단체가 세운 2개의 소녀상은 각각 한복과 치파오(旗泡)를 입은 모습으로 한국인 위안부와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한다. 

소녀상은 누군가 두고 간 추모의 꽃을 쥐고 있고 소녀상의 발 밑에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의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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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타임스 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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