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여파, 달라스 개스 대란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를 덮치면서 휴스턴이 물에 잠기자, 달라스에 개스 대란이 일어났다.
31일(목) 북텍사스 곳곳에서 “No Gas” “Out of Gas”라는 표지판을 붙인 채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주유소를 찾기란 어렵지 않았다. 일부 주유업계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절 연휴인 9월 4일(월)까지 심각한 개스부족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황하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의 개스대란은 잔고량이 부족한 석유파동이 아니라 허리케인으로 인해 텍사스 정제시설이 가동을 중단하고 각 주유소로 개스를 운송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
더욱이 사람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평상시보다 높은 수요가 발생해 개스 고갈을 더욱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