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저녁 코즈웨이 베이에서 소규모 ‘반중시위’가 열렸다.
십자가를 앞세운 10명가량의 참가자는 서구룡역에서 중국법을 적용한다는 '일지양검(一地兩檢)'에 대한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 참가자들은 기도하는 듯 바닥을 보고 읊조렸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 종소리에 맞춰 이따금 전진했다.
本港一地兩檢好危險, 內地一地兩檢好方便
일지양검은 홍콩에게 해롭고 중국에는 이롭다
割地兩檢 出賣香港 割地兩檢
할지양검은 홍콩에 대한 배신이다
割地兩檢 割地兩檢 違反基本法
할지양검은 홍콩 기본법에 어긋난다
守護一國兩制 不要一國一制
'일국일제'가 아닌 '일국양제'를 지켜라
*일지양검, 할지양검(Co-location Arrangement):
서구룡역에 중국과 홍콩 출입국 관리소가 동시에 설치돼 승강장과 열차 내부, 국경통과지역 등에 중국법이 적용되는 시스템
One Lie Two Countries Have Let H.K. Down!
'하나의 거짓 두 개의 국가(일국양제를 비꼬는 말)' 정책은 홍콩을 망하게 한다
KEEP YOUR PROMISE!
약속(일국양제)을 지켜라
Stop the Co-location Arrangement!
일지양검을 중단하라
[홍콩타임스 한병철 기자]
http://www.hktimes.co/n_news/news/view.html?no=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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