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30여점
청담동 갤러리 위(We) 5.2일~31일 전시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서양화가 김명식 작가가 ‘그림 50년 인생 70년’의 굵직한 연륜을 말해주는 고희 기념 초대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 위(We)에서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East Side Story)'가 화제의 전시회다. 이번 고희전엔 30여점의 회화와 3점의 테라코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마이애미, 뉴욕 등에서 70여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그림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 온 김명식 작가의 고희(古稀) 기념 초대전은 50년 예술을 회고하며, 근작 중심의 30여점이 1, 2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90년대말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자 처음 뉴욕여행을 떠났던 작가가 역동적인 도시의 에너지와 자연의 순수(純粹)를 함께 지닌 뉴욕에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탄생 된 작품들이다.
작업실로 가는 전철 창 밖의 작은 집들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모습을 한 사람으로 치환(置換)되어 작가에게 다가왔고, 그렇게 집과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어 다양한 인종이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되었다. 대담한 화면 구성, 특유의 색채 감각, 깊은 층위의 마티에르로 완성된 이 시리즈는 탄생과 함께 국내외 화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는 2004년부터 한해 동안 방문교수로 뉴욕에 있는 동안 무려 다섯 차례나 전시를 할만큼 큰 반응을 얻었다. 마이애미, 상하이, 동경 등에서의 잇단 개인전을 통해 작가의 대표작이 되었다.
갤러리 위는 “이번 고희(古稀) 기념 초대전을 통해 인생이라는 하나의 대작을 완성해나가는 김명식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까이 느끼며, 2015년 동아대학을 정년퇴직하고 용인의 전원에 정착한 작가가 여전한 창작열과 깨어있는 감각으로 이어온 작업이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웹진 www.newsroh.com
<꼬리뉴스>
김명식교수의 반세기 작품인생
김명식 교수는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로 월간 미술세계작가상 평면부문 수상(2008) 장리석 미술상을 수상(2014)했다. 동아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한후 2015년 은퇴했다. 2004 뉴욕 롱아일랜드대학 연구교수 2010년 일본 규슈산업대학 연구교수(후쿠오카)를 지냈다.
1984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상하이, 항주, 마드리드, 시드니, 밴쿠버, 마이애미, 뉴욕 등 2010년 일본열도순회전 (동경, 오사카, 고베, 후쿠오카, 삿보로, 시코쿠, 구마모토) 등 70여회 전시를 했다.
김명식 작가의 작품들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전쟁기념관, 주중북경한국대사관, 한국전력, 부산지방검찰청, 서울행정법원, LG, 삼성, 한화, 동서식품, 기업은행홍콩지점, 토마토저축은행, 부산성모병원, 올림피아호텔, 센텀리더스마크, 하나노소우호텔(일본), Marco Polo Hotel Hong Kong, Grace Institute(New York), GS컨트리, 뉴서울컨트리클럽 외 다수에 소장돼 있다.
- |
- 20180512_163237.jpg (File Size:171.9KB/Download:54)
- 20180512_162212.jpg (File Size:73.8KB/Download:32)
- 20180512_162543.jpg (File Size:89.2KB/Download:32)
- 20180512_162632.jpg (File Size:65.3KB/Download:37)
- East Side 18-JA01, 2018, 60.6x72.7cm, Oil on canvas.jpg (File Size:144.4KB/Download:35)
- East Side 18-MS04, 2018, 91x116.8cm, Oil on canvas.jpg (File Size:129.3KB/Download:41)
-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_ 김명식 고희 기념 초대전.jpg (File Size:160.3KB/Download: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