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pless!
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LGBT 아니 올해부터 Queer(성소수자들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단어)가 추가된 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뉴욕시에서 열리는 수많은 퍼레이드 페스티벌 중 탑3안에 들 정도로 성소수자들의 축제는 더 이상 소수만의 행사가 아닌지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여권신장(女權伸張), 남녀평등(男女平等)은 아직도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에서 여성이 첫 선거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은 1920년 8월 26일이었고 여전히 여성은 결혼 후 대부분 남편의 성을 따르며 이제서야 미투(me too)운동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 미국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성차별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기에 매년 맨하탄에서 여성평등(Women's Equality Day)을 위한 Topless Parade가 열린다.
행사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런 움직임으로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 이 퍼레이드는 단순히 신기한 눈요기가 아닌 절반의 성공이라고 보여진다. 여성의 가슴을 섹슈얼적인 것으로만 보지말고 또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 사회를 바라는 '인터내셔널 고 토플리스 퍼레이드'.
그들은 법에게 묻고 있다. 여자들이 안된다면 남자들도 똑같이 해달라고. 여자들이 가슴을 드러내면 암묵적인 '남자를 원하는 여자'로 취급되는 반면 남자들은 너무 당연히 아무데서나 윗옷을 벗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내가 사는 플러싱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보면 윗통 훌렁 벗고 자기 집 마당도 아닌 거리에서 통화하는 여러 인종들의 남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슨 생각일까? 불쾌함은 당연한 것인데 그런 나의 시선을 즐기기라도 하듯 자신을 과시하는 남자들의 모습에 정말 화가난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남녀는 구분되고 있다. 여자가 조금이라도 짧은 치마를 입으면 그러다가 안좋은 일을 당하면 옷차림 지적과 그럴만한 행동을 했다고 여성을 탓하는 사회분위기에 고 토플리스는 단순히 옷차림이 아닌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는 행동이기에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Obi Lee's NYHO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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