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각 가정과 동시에 나라의 미래라고 하면서도 세계 최저의 출생율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어제, 참으로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유치원 아동의 약 75%인 50만 아동을 보육하고 있는 사립 유치원의 입학과 개원 연기는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비리 부패 구조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반 교육적인 행태와 비리를 엄하게 벌하고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하는 시기이고,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노인 복지 비용의 증가와 노인 일자리 부족으로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와 맞물리는 경우도 있어 세대간 갈등의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통계청의 유치원 개원 현황을 보면 유치원 원아 수는 2018기준 약 676,000명 입니다. 또한 인구통계를 보면 현역에서 은퇴하신 60대 연령 인구는 550만 명이고 그 중 여성은 280만 명입니다.
유치원에 다닐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지식교육 보다는 인성교육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지혜가 원숙한 경지에 이르고 정년 퇴임한 60대 어르신들이 유치원에 다닐 나이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지혜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필요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이수한 60대 분들에게 유아 돌봄 자격을 부여하고 어떠한 형식으로든 어르신들이 유아 돌봄 또는 교육의 예비인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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