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2007년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로 출발하여 미국 초, 중, 고등학교에 한국어 반 개설 추진과 한국어 교육에 앞장선 비영리재단, 미주한국어재단( Korean Langquage Foundation)이 지난 16일 뉴욕한인회에서 미래한국어교사 자격증 취득안내 컨퍼런스 및 리셉션을 가져 관심있는 한인 30여명과 함께 교수법(敎授法)과 취득과정을 안내했다.

 

 

 

사본 -IMG_4531.jpg

미주한국어재단 김영덕 이사장

 

 

 

20대 젊은 학생들도 몇 명 보였지만 대부분 40~50대로 이미 현직에 종사하는 분도 다른 한국어교사 분들과 정보 공유를 하고 싶어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는데 1부에서는 현재 시카고, 뉴저지, 뉴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의 교수법을 듣고 연구위원회 분들과 함께 하고 2부 간단한 식사와 3부에서는 본격적인 취득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한국어교사 양성프로그램은 뉴저지는 비학위프로그램으로 Rutgers University를 통해 K-12 Teacher Certification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뉴욕은 SUNY계열의 Stony Brook University 그리고 한인들에게 친숙한 Queens College 대학원 석사학위를 통해 교사작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IMG_4534.jpg

 

 

뉴저지와 뉴욕 학교별로 차이가 있고 모든 과정 후 한국의 임용고시처럼 주마다 시험을 통과해야하며 학과수업 외에 꼭 들어야하는 학교폭력이나 아이들학대와 같은 기본 프로그램도 이수해야한다. 직접 3~4시간에 걸쳐 설명을 들은 나로서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뉴저지의 경우 꼭 Rutgers 대학을 다니지 않더라도 SAT, GRE, ACT 중 요구하는 점수를 확보하고 꼭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화상인터뷰로 처리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혼자 하는 공부가 승패를 좌우한다.(그래서 비학위 프로그램이다) 뉴욕의 퀸즈 칼리지는 석사학위 자체를 따는 것이기 때문에 4학기에 대한 투자와 시간이 요구된다. 그리고 스토니브룩의 경우 거리도 멀지만 대학원 과정이 아닌 학부 프로그램이라 사실 직장인이나 가정주부에게는 쉬운 결정이 아닐 수도 있다.

 

 

IMG_4527.jpg

 

 

 

각 학교를 졸업하고 시험을 패스했거나 현재 재학중인 세 분의 교사분들이 생생한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함으로서 거품없는 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도 관계자와 여러 교사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함으로써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또 미주한국어재단의 김영덕 이사장과 이선근 회장, 뉴욕주 교육부(New York State Education Department) Jian Liu가 함께 해 참가자들을 격려(激勵)했다. 한국어교사가 단 한명도 없던 시절 재단을 설립, 이제 열여덟명의 교사들이 뉴욕 뉴저지 시카고의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으며 매년 봄 장학사업을 통해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들에게 큰 용기와 도움을 주고 있다.

 

 

사본 -IMG_4532.jpg

이용학 뉴욕한국교육원장

 

 

사본 -IMG_4533.jpg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참석했는데 한국어가 이미 여러 학교에서 정규과목 혹은 선택과목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K열풍을 또 한번 실감할 수 있었으며 여전히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 반 개설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미주한국어재단에 대해 알게 되었다. 현재 미 전역에 120 여개의 학교에 한국어반이 있으며 2세는 물론 타민족 학생들이 수강을 하는데 이는 한국인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한인 차세대들에게 자부심을 키울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어반 개설을 응원하며 준비된 한국어교사를 위해 많은 분들의 도전 또한 응원한다.

 

 

 

Newsroh 칼럼 ‘Obi Lee’s NYHOTPOINT’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lita

 

 

 

 

  • |
  1. 사본 -IMG_4531.jpg (File Size:94.1KB/Download:41)
  2. IMG_4527.jpg (File Size:131.1KB/Download:45)
  3. IMG_4534.jpg (File Size:84.6KB/Download:41)
  4. 사본 -IMG_4532.jpg (File Size:92.5KB/Download:43)
  5. 사본 -IMG_4533.jpg (File Size:116.8KB/Download:3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촛불, 페벗과 함께 3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아침 식사 후 국화차를 준비해 내놓았더니 국화향(菊花香) 그윽한 가을이 거실로 들어 온 듯 하다고 아내가 좋아한다. 어제 여의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난 백아 샘께서 정성 가득한 선물로 주신 국화차다.   보성에서 여의도까지 400...

    촛불, 페벗과 함께 3
  •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9화): 영화를 찍다. file

    2015년 제작된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김시우 감독(사진 위 맨 왼쪽) 장편영화 <Forget Me Not>의 시드니 촬영 장면. 이 영화는 호주 영화계에서 한인 감독 최초로 호주인 배우와 스태프들을 모두 캐스팅하여 화제를 모았다. 촬영 감독 Damien Beebe, 편집 담당자 Mar...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9화): 영화를 찍다.
  • 시드니 한인 작가회 - 산문 광장: 퇴근길 기행 file

    사진은 작가의 그림 작품 (Supplied)   나의 퇴근길은 일터가 있는 시내 타운홀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QVB를 관통하게 되는데 오가는 사람들, 관광객, 쇼핑하는 이들로 늘 복잡한 곳이다. 특히 목요일이나 금요일 오후부터는 멋진 곳에서의 만남과 저녁 식사를 위해 더...

    시드니 한인 작가회 - 산문 광장: 퇴근길 기행
  • 북 최선희 부상, “미국에게 받은 것은 배신감 뿐”

    [시류청론] 미 지배층, 미국이 군사력 1등 국가 아님을 깨달아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러시아 방문 중 현지 외교부 주요 고위층을 모두 만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11월 22일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회담 ...

    북 최선희 부상, “미국에게 받은 것은 배신감 뿐”
  • 공원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사람의 관계에서 역사하는 신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팔순 중반을 넘으신 할아버지가 산책을 하기 위해서 공원을 찾아 가려고 아들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심한 건망증인지 치매의 초기인지 공원 가는 길이 생각나지 않...

    공원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 “너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란다”

    [교육칼럼] 부모가 먼저 경청의 본 보여야 (워싱턴 디시=코리아위클리) 지난 주에는 부모로서 자녀들이 갖고 개발하기를 원하는 성품들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청에 대하여 이번 주에는 함...

    “너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란다”
  • 김성호의 호주법 칼럼 - 나는 어떡하라고

    나는 어떡하라고   김성호 / 변호사, 컬럼니스트   What about me? It isn't fair I've had enough, now I want my share Can't you see, I want to live But you just take more than you give   한국의 금지곡 가사일까? ‘이게 나라냐?’고 아우성인 대한민국 광화문 광...

  •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6화) : 허경영과의 악연 file

      * '스캔들'의 어원은 원래 헬라어 ‘스칸달론’이다. 스칸달론은 ‘징검돌’ 혹은 ‘걸림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같은 '돌'이 사람에 따라서 ‘징검돌’이 될 수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허경영과의 악연   2009 년 어느 날 SBS TV ‘그것이 알...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6화) : 허경영과의 악연
  • 북이 요구한 ‘새 셈법’, 트럼프의 결단만 남았다

    [시류청론] 12월 말까지 평화협정 택해야 ‘윈윈’ 한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첫날 신년사에서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조...

    북이 요구한 ‘새 셈법’, 트럼프의 결단만 남았다
  • "베풀어서 가난해지는 사람은 없다"

    대학 졸업식서 학생들 융자빚 청산 약속한 한 자선가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2019년 5월에 있었던 조지아 주의 무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서 주 연사로 초빙된 로버트 스미스씨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연설 도중 모든 참석자...

    "베풀어서 가난해지는 사람은 없다"
  • [홍콩] 홍콩의 스케이트 공원 - A Guide to skateparks in Hong Kong file

    인간이 만든 4바퀴 달린 것 중에서 가장 타기 어렵다는 스케이트보드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항상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있어 철저한 보호장비는 필수이다.   스케이트보드는 주행과 기술을 포함하는 액션스포츠이다. 스케이트보딩은 예...

    [홍콩] 홍콩의 스케이트 공원 - A Guide to skateparks in Hong Kong
  • 뉴욕의 한국어교육과 K열풍 file

      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2007년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로 출발하여 미국 초, 중, 고등학교에 한국어 반 개설 추진과 한국어 교육에 앞장선 비영리재단, 미주한국어재단( Korean Langquage Foundation)이 지난 16일 뉴욕한인회에서 미래한국어교사 자격증 ...

    뉴욕의 한국어교육과 K열풍
  • 시드니 한인 작가회 산문 광장 file

    권영규 / 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장   문화유산 계승의 힘   공자 왈, ‘70세에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 라고 했다. 그래서 나이 70을 일명 종심(從心)의 나이라고도 한다. 내가 이 나이에 퍼펫쇼(puppet show)를 하겠다고 용기를 내...

    시드니 한인 작가회 산문 광장
  •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5화) file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문’의 감독들과 함께 찍은 사진(Supplied)   * '스캔들'의 어원은 원래 헬라어 ‘스칸달론’이다. 스칸달론은 ‘징검돌’ 혹은 ‘걸림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같은 '돌'이 사람에 따라서 ‘징검돌’이 될 수도 있고 ‘걸림...

    지성수 칼럼 - 시드니 스캔들 (제5화)
  • 북 공군력 과시로 공중훈련 취소한 트럼프

    [시류청론] 미국 언론 “방위비 50억 요구는 ‘갈취’”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재가한 한미합동공중훈련(Vigilant Ace, 비질런트 에이스)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1월 17일, 한미 국방장관은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 현장에...

    북 공군력 과시로 공중훈련 취소한 트럼프
  • [구석구석 홍콩여행] 신비의 섬- 텅 핑 쟈우(東 平洲) file

    ▲ 텅 핑쟈우 섬의 전경      Tung Ping Chau(東 平洲)는 홍콩에 속한 섬이다. Ping Chau(平洲)로 알려져 있다. 퉁(중국어 : 東, 동쪽을 의미)은 홍콩의 다른 섬인 펑 차우(Peng Chau)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름 앞에 東자를 붙였다. 행정적으로 이 섬은 신계지 타이포 ...

    [구석구석 홍콩여행] 신비의 섬- 텅 핑 쟈우(東 平洲)
  •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 file

    미 군 철 수!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우리는 1905년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일제의 식민지를 겪게 되었다. 1945년 모스크바 3상회의를 통해 미영중소 4국이 신탁통치(信託統治)를 결정했고 그후 6.25 전쟁을 겪고 오늘까지 한반도는 ...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
  • 강바람 도박장 file

    강바람 도박장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오후 8시,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Associated Wholesale Grocers에 도착했다. 입구에 기다리는 트럭이 많았다. 98번 도어를 배정받아 닥에 대고 기다렸다. 하차는 금방 끝났는데 서류 받으러 오라는 얘기가 없다. 사...

    강바람 도박장
  • 그리스도인 박찬주

    그리스도인 박찬주 [호산나 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박찬주의 공관병은 그들의 노예였다. 물론 공관병이라는 보직 자체가 애초에 군인의 일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노예의 일을 하는 자리였다. 그런 일은 박찬주가 기자회견에서 말한 대로 ...

    그리스도인 박찬주
  • 단상의 목회자, 섣부른 정치발언 삼가야

    [시류청론] '하나님 말씀' 전하는 목회자가 왜곡.편향된 '가짜뉴스' 전하다니!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친일.친미 단체로 알려진 '뉴라이트'(대표 김진홍 목사) 계열의 김 아무개 명예교수(연세대)가 오랜 세월 동안 여름방학 때면 3개월씩 미국 동포사...

    단상의 목회자, 섣부른 정치발언 삼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