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팔복’이라는 것이 복음서에 나옵니다.
마태 복음서와 누가 복음서에 나오지만 마태는 ‘하늘나라’를 이야기 하고 누가는 ‘하나님 나라’를 외치며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복이 있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에서는 지금 배고픈 자들이 배부르게 될 것이고, 지금 울고 있는 이들이 웃게 될 것입니다. 역으로, 지금 배고픈 자들이 배부르게 되는 곳, 지금 울고 있는 자들이 웃게 되는 곳이 곧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하나님 나라'에서는 지금 배고픈 자들을 굶기며 자기 배만 떵떵 두드리는 자들이 배고프게 될 것이며, 지금 가슴을 저미며 눈물을 흘리는 자들을 내 쫓고 저들끼리만 희희낙락하고 있는 자들이 피눈물을 쏟게 될 것이며 역으로 지금 굶는 자들을 못 본체 외면하며 자신들끼리 만 배를 두드리던 자들이 배고픔의 고통을 알게 되는 곳, 지금 이웃의 아픔은 외면 한 채 자신들끼리만 키득거리며 웃던 자들이 피눈물을 쏟게 되는 곳이 곧 '하나님 나라'라는 것입니다.
지금 쪽박을 차고 있는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이 대박을 맞게 되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며, 지금 대박을 차고 있는 친일 매국노들의 후손들이 쪽박을 차게 되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고, 지금 독재정권의 억압으로 피눈물을 쏟고 있는 국민들이 웃게 되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며 지금 시민들을 학살하고도 저들끼리 키득대는 전두환 일당들이 피눈물을 쏟게 되는 곳이 '하나님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는 이전에 악을 행했던 자들이 거짓 예언자들과 협잡을 했던 것처럼 그리고 이전에 불의를 행했던 자들이 의로운 예언자들을 그리 핍박 했던 것처럼,
그러나 지금도 거짓 예언자들이 악한 짓을 하는 것처럼, 그러나 지금도 선한 예언자들이 박해를 당하는 것처럼 계속되는 오늘 속에서 어제보다는 더 좋은 오늘로 그리고 오늘보다는 더 아름다운 내일로 하루 하루 자라가며 우는 자들이 웃는 세상으로, 배고픈 자들이 배부를 수 있는 세상으로, 악한 자들이 벌을 받는 세상으로, 불의한 자들이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누가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우리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이승만 때보다, 박정희 때나 전두환 때 아니 박근혜 때 보다 조금은 더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갔고 또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더하여 대한민국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제보다는 한 걸음 더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 배고픈 자들이 먹을 수 있는, 우는 자가 웃을 수 있는 세상, 이웃을 굶주리게 하며 세상을 울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서 벌을 받게 하는 세상이 곧 우리 모두의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2020년,
함께 우리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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