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뉴욕특파원이 유엔대표부 직원? 현역기자 13명 위장 의보가입' 제하 <뉴스로> 기사에 붙인 댓글입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뉴욕발 안치용의 '배반의 언론'
설마,
우리나라 일류 특파원들이 그랬쓰까요
대기업체 사원 월급수준 이상에다가
특파원 수당까지 받는 분들이 참하 그럴리야
설사, 그랬다 칩시다
이 기회에 알뜰살뜰 모으면
강남에 쓸만한 아파트 하나 마련할 거고
일류기자 품위유지 하고 사는 게 뭐가 어때서
끗발좋은 우리나라 대표기자님들
돈많은 미국사람 눈먼돈 쪼매 챙겼기로서니
게다가, 보험료 허벌나게 비싼 미국에서
병원비 걱정때문에 국뽕 기사 안 나오면 어쩌려고
몸 건강해야 머리도 팽팽 펜대도 술술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기사 쑥쑥 나오고
고국의 동포들도 용기등천하여
경제도 튼튼, 사회도 튼튼, 삼팔선도 튼튼
주야장천 로동신문에 코박고 사는 북한사람들
이런 기사 보면 얼매나 좋아하겠습니까
아하, <시크릿 오브 코리아> 영락없는 '종북'입니다.
왜 머시냐, '막힌 화장실 후딱 뚫어내는 법'
'후러싱 뒷골목 맛집 100배 즐기기' 같은
생산적인 기사꺼리 널려있는 마당에
머릿속 뒤시끄럽고 며칠간 배앓이하다 설사할
이런 비 생산적인 기사는 슬쩍 킬해버리지 그러세요
탓할 사람 하나도 없을 세상인데
비뿌리는 날 오후,
뉴욕발 안치용의 '배반의 언론' 때문에
참하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