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화 70년: 10회] 전후 적색경보 속 언론·문인이 합작한 '간첩조작 1호' 시인
 
haun.jpg
▲ 한국전쟁 직후 우익 문인·언론인이 합작한 간첩조작의 첫 희생양이 된 '보리피리'의 한센병 시인 한하운.
 
(서울=코리아위클리) 임헌영 교수(문학평론가-민족문제연구소장) = 3년1개월 만에 정전협정(1953년 7월27일)으로 끝난 한국전쟁은 "양쪽 모두 전쟁에 이겼다고 선언하지만 양쪽 모두 실제로는 자신이 졌다고 느끼는 것 같다"(브루스 커밍스·존 할리데이 지음, 차성수·양동주 옮김, <한국전쟁의 전개과정>, 태암, 1989년).

남북은 공동 패자인데 싸우지도 않은 일본이 승전의 영예를 누렸다. 이 전범국은 "태평양전쟁의 수많은 기억을 쉽게 몰아내고 서방세계에 훨씬 안전하게 묶여졌다"(같은 책). 우리 피로 통통히 살찐 이 범죄국가는 태평양전쟁 부활전에 나서고 있다. 두 번째 덕을 본 건 장제스였다. 타이완 접수로 중국 재통일을 노렸던 마우쩌둥의 야망은 항미원조(抗美援朝)로 유보되어 장제스 독재는 탄탄해졌다. 중국은 친소적이었던 북한을 친중적으로 기울게 한 것으로 자족할 수밖에 없었다. 스탈린은 불안했던 동유럽 지배권을 굳히게 되어 두 진영의 비난에도 쾌재를 불렀다. 국민과 군대 모두에게 인기 없는 첫 전쟁을 치른 미국은 서태평양 시대를 연 데다 매카시즘으로 제국주의적 이미지를 표백시킬 수 있었다.

저항의 서곡 울린 이승만 독재

국민들이 진흙탕에 코를 박건 말건 이승만 독재의 사슬은 전쟁으로 탄탄해졌다. 그러나 역사는 사슬이 옥죄일수록 저항의 장엄한 서곡을 크게 울린다.

1952년 '한국전쟁 2주년 기념식 및 북진결의대회'가 부산 충무로 광장에서 열렸다. 오전 10시50분쯤 기념사를 더듬거리던 대통령을 단하 뒤 3m에서 권총으로 겨냥한 사건이 일어났다. 불발이어서 다시 당겼으나 역시 불발이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유시태(柳時泰, 1890~1965년)는 제2대 국회의원 김시현(金始顯, 1883~1966년)의 양복에 신분증을 챙겨 식장에 들어갔다. 둘은 안동 풍산 고향의 의열단 출신이었다. 세칭 대통령 저격사건으로 백남훈·서상일·노기용·최양옥 등이 체포되었는데 모두 독립유공자였다.

유시태옹은 4월혁명으로 석방되면서 "그때 내 권총 탄알이 나가기만 하였으면 이번 수많은 학생들이 피를 흘리지 않았을 터인데, 한이라면 그것이 한"이라고 목이 메었다(김삼웅 <독부 이승만 평전>, 책보세, 2012년).

이 무렵 서민호(徐珉濠, 1903∼1974년) 의원 활약상은 야당사의 사표가 됨직하다. 그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폭로하러 국회에 나갈 때 무슨 위험이 있을 것을 각오하고 사전에 가족들에게도 밝히고 유서까지 써 놓았다 . 온갖 폭로와 반이승만 활동에 중진 정치인들이 피신을 여러 번 종용했다.

부산에서 배로 여수, 거기서 자동차로 순천까지 계속 미행하던 군 장교가 순천 평화별관 식당에서 밤 9시쯤 "서민호 나오너라!"고 난동을 부리며 권총 두 발을 발사하자 서 의원이 호신용 권총으로 방어한 것이 대위 서창선(徐昌善) 살해사건(1952년 4월)이다.

정당방위를 확대·조작하려고 노덕술·최난수 등이 관여하여 증인들을 위협·고문, 기소했다. 옥중에서 손녀손자 이름을 이승만을 징치하라는 뜻인 치리(治李), 치승(治承), 치만(治晩)이라고 지을 정도로 비분강개한 정치인이었다(서민호, <나의 옥중기>, 동지사, 1962년).

'문둥이 시인' 간첩조작 사건
 
haun2.jpg
▲ 일부 우익 언론들은 한 시인의 <한하운시초> 초판(1949)에 실린 시와 이병철 시인의 해제에서 한구 구절씩을 따다가 "공산주의 프로파간디스트"로 조작 공격했다. (오영식 서지학자 제공)
 
수틀리면 간첩으로 몰아대는 판에서 문인과 언론이 합작한 간첩조작 사건 제1호는 문둥이 시인 한하운(1919~1975년)이었다. 그는 월북시인 이병철(1921~1995년)의 추천으로 서울신문사 월간 <신천지>(1949년 4월호)로 등단했던 시(13편)에다 12편을 추가해 첫 시집 <한하운시초(詩抄)>(정음사 1949년 5월)를 냈다.

여기에다 신작 7편을 추가해 1953년 6월 재판(정음사)을 내면서 이병철의 해제를 뺀 대신 시인 조영암·박거영과 정음사 사장 최영해의 글로 채웠다. 월북화가 정현웅(1911~1976년)의 표지 디자인은 색채를 바꾸고 이름은 삭제했다. 문제의 시 '데모'는 제목을 '행렬'로 바꾼 데다 "물구비 제일 앞서 핏빛 깃발이 간다/ 뒤에 뒤를 줄대어/ 목쉰 조선사람들이 간다"와 "쌀을 달라! 자유를 달라!"는 구절을 뺐다.
 
haun3.jpg
▲ 한하운 시인이 1949년 출간한 시집 <한하운 시초>
 
이걸 주간지 <신문의 신문>(발행인 최흥조)이 "문화 빨치산"으로 낙인찍고는 유령인물로 문둥이는 위장이며 좌익 활동(1953년 8월1일)이라고 선동했다. 태양신문은 "경남경찰국에서는 치안국 명에 의하여 지난 8월 초순 이래 예의 내사를 거듭해 오던 바 드디어 일제히 압수하였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될 것"(8월24일)이라고 위협했다.

그런 판에 <서울신문>은 10월17일 '하운 서울에 오다-레프라 왕자 환자 수용을 지휘'란 기사를 시 '보리피리'와 함께 실었다. "4만5000명의 나병환자를 지도하는 문둥이 왕자가 서울에 나타나서 서울 거리를 방황하는 나병환자들을 시 위생과 협조 아래 수용하기 시작했다"며 사진까지 게재해 실존인임을 명백히 밝혔다.

그럼에도 조작을 일삼는 사람들은 진실을 보지 않는다. <태양신문>은 되레 한하운과 주변 인물에게 좌익 연관 비밀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정선(李貞善, 평화신문 문화부장)은 '민족적인 미움을 주자-적기가(赤旗歌) <한하운 시초>와 그 배후자'(11월5~8일)에서 "간밤에 얼어서/ 손가락이 한마디/ 머리를 긁다가 땅위에 떨어진다"('손가락 한마디')란 구절이 "당국에 대하여 문둥이와 빨갱이를 판별 못하도록 하자는 농간"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시 '데모'와 '명동거리1' 등과 이병철의 추천사 중 한두 구절씩 따내어 "공산주의 프로파간디스트"로 둔갑시켰다. 최영해 사장은 <서울신문> 취체역(이사)이며, 한하운을 칭찬한 장만영은 <서울신문> 출판국장으로, <서울신문>이 좌경이라고 우겨댔다. 조작은 힘이 세고 감염력이 높아서 특종을 했던 명기자 오소백과 문제안은 퇴사 당했다.

반공시가 되어버린 '비판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정선·최흥조·김영일(<친일인명사전> 등재, 주간지 소년태양 근무)이 모여 "<한하운 시초>의 발간은 문화빨치산의 남침"이며, 조영암의 '후기'는 민족적인 것으로 캄푸라쥬(위장·은폐)하여 전국 서점에 배본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신각도의 북한괴뢰들의 대남공작 이라는 견해에 일치한 게 계기였다.

이미 11월 초부터 내사하던 관계당국은 같은 달 20일 본격 수사를 공언했고 무책임한 언론들은 박자를 맞췄다. 빽도 돈도 없던 문둥이 시인은 졸지에 검경에 불려 다니며 온갖 고초를 다 겪었다. 무슨 뚱딴지인지 본격수사에 착수한다던 바로 이튿날 이성주 내무부 치안국장은 한하운이 좌익이 아니라고 언명했고, 사흘 뒤(24일) 치안국은 무혐의임을 밝혔다. 모든 신문들이 기사화했으나 서울신문(사장 박종화)은 침묵했다.

한하운은 문제된 구절이 원작엔 없었는데 편자(이병철)가 고친 것이라 발뺌했다고 둘러댔다. 그는 <한하운 시전집>(인간사, 1956년 6월)에서 '데모'의 문제 구절을 삭제하고, "문둥이는 서서 울고 데모는 가고"를 "지나가고"로 고쳤다. 이어 "아 문둥이는 죽고 싶어라"를 첨부하고는 끝에다 "주(註) ○○○(1946. 3. 13 함흥학생사건에 바치는 노래)"라는 사족을 달았다.

그걸로도 불안했던지 자작시 해설 <황토길>(신흥출판사, 1960년 8월)에서 '데모'의 배경을 함흥시절로 밝혔다. 이후 시집에서는 '주'항목을 부제로 승격시켜 앞머리로 올렸다. 매카시즘에 의하여 미군정 비판시가 반공시로 변모해버린 시 '데모'는 원상복구되어야 한다.

<꼬리기사>
개작 '데모'선 '핏빛 깃발' 빠지고 배경도 함흥시절로 밝혀


원작 <데모>

'뛰어 들고 싶어라/ 뛰어 들고 싶어라. // 풍덩실 저 강물 속으로/ 물구비 파도소리와 함께/ 만세 소리와 함께 흐르고 싶어라. // 물구비 제일 앞서 핏빛 깃발이 간다/ 뒤에 뒤를 줄대어/ 목 쉰 조선사람들이 간다. // 모두들 성한 사람들 저이끼리만/ 쌀을 달라! 자유를 달라!는/ 아우성 소리 바다소리. // 아 바다소리와 함께 부서지고 싶어라/ 죽고 싶어라 죽고 싶어라/ 문둥이는 서서 울고 데모는 가고.'

개작 <데모-함흥학생사건에 바치는 노래>

'뛰어들고 싶어라/ 뛰어들고 싶어라. // 풍덩실 저 강물 속으로/ 물구비 파도 소리와 함께/ 만세 소리와 함께 흐르고 싶어라. // 모두들 성한 사람들 저이끼리만 / 아우성 소리 바다 소리. // 아 바다 소리와 함께 부서지고 싶어라/ 죽고 싶어라 죽고 싶어라/ 문둥이는 서서 울고 데모는 가고. //아 문둥이는 죽고 싶어라.' (*이 기사는 <경향신문>에 먼저 올려졌습니다. 필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합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붉은 칸나의 꿈

    붉은 칸나의 꿈 호월(올랜도 거주 과학시인) 손 뻗어 카스타네트를 짝짝이며 플라밍고 댄스 추는 긴 다리 스페인 무희 치렁치렁 끌리는 진홍 스커트 검은 머리 허리까지 길다 몸을 뒤로 젖히고 고개를 뻗어 플라밍고의 아득한 꿈을 흘린다 회오리 바람이 뜯는 휘모리 기...

    붉은 칸나의 꿈
  • 김상욱 발행인, 2017년 신년사 file

    "붉은 닭의 해, 과욕이나 부족함이 없도록 조화를 유지하는 한해되시길...."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위에 만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그 어느 해보...

    김상욱 발행인, 2017년 신년사
  • 전승민 주 알마티총영사 2017년 신년사 file

    [신년사] "올해는 한-카 수교 25주년,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 고려극장 설립 8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한민족의 위상을 높일 계기"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알마티총영사관 전승민 총영사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총...

    전승민 주 알마티총영사 2017년 신년사
  • 한국 보수들은 왜 성조기를 흔드는가 file

    미국의 속국임을 자인하나?   뉴스로=김중산 칼럼니스트         지금으로부터 135년 전인 1882년 5월 22일 조선과 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조미우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을 체결한다. 일제의 침략과 부당한 간섭에 끊임없이 시달리던 조선은 국제사회에서 인류의 자...

    한국 보수들은 왜 성조기를 흔드는가
  • 새 대통령과 혁명 file

    판문점방문과 미국강연   뉴스로=이재봉 칼럼니스트/원광대 교수         1. 새해엔 새 대통령과 혁명 같은 변화를   2017년 첫날을 맞았습니다. 새해엔 더욱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 대통령 잘 뽑아 나라의 모든 폐단을 청산해나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엊저녁 ...

    새 대통령과 혁명
  • 정비석의 '자유부인' 필화

    [필화 70년: 11회] 뇌물 공무원·이승만 정책 신랄한 고발…5차례나 필화 '문제작'   ▲작가 정비석이 1954년 한국전쟁 후 타락한 사회윤리를 고발해 잇달아 필화를 겪은 서울신문 연재 장편 <자유부인> 중 계집아이가 주인의 화장품을 몰래 쓰다가 여주인공 오선영이 나타...

    정비석의 '자유부인' 필화
  • 새해 새 아침 file

    뉴스로=신필영 칼럼니스트           82년차의 새해를 맞습니다   또, 얼마나 새해 새 아침이 남았을까요   과연 새해란 무엇일까요         인생의 새 해는 단 한번 입니다   죽을 때 까지 오는 새해는 아침으로 시작 합니다   태어나고 죽는 날의 아침 입니다   그리고...

    새해 새 아침
  • " 성숙 " 이란 file

                                      새해가 밝았다.     닭띠라고 하는 새해첫날, 새벽  닭울음소리도 없다.     창문으로 스며드는 빛이 강하게 느끼면서 깨어났다.눈을 뜨고서  늦잠을 잣구나 하고 중얼거린다.     새벽녁~~ 꿈인지 뭔지.. 인터넷이 다시 가동 시작하...

    " 성숙 " 이란
  •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

    [i뉴스넷] 최윤주 발행인/편집국장  editor@inewsnet.net     올해의 사자성어   여민동락(與民同樂). 맹자의 사상은 이 단어 하나로 관통한다.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국가의 근본은 백성이고 국가는 그 다음이며 군주의 존재는 가볍다는 맹자의 왕도론...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
  • 양철 검사와 목각 병정 file

    병신년 병신왕 이야기   뉴스로=강명구 칼럼니스트     옛날 옛날 동방의 어떤 나라에 나랏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외모에만 관심이 있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은 60이 훨씬 넘었어도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백성들이 그 비결이 궁금해서 물으면 마음을 곱게 ...

    양철 검사와 목각 병정
  • 러학자가 본 한국의 '촛불혁명' file

    대한민국 사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가?   뉴스로=나탈리야 김 모스크바 고등경제대 교수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남용(權力濫用)에 대한 불만으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시작하여 연이어 일어난 시위들에 대해 대한민국 언론은 ‘촛불 혁명’이라 표현했다. 대한...

    러학자가 본 한국의 '촛불혁명'
  • 새해에도 재미있게 삽시다 ! file

    뉴스로=이계선 칼럼니스트     “‘새해에도 재미있게 삽시다‘ 한걸 보면 목사님은 지난해에 무척 재미있게 사신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지요?”   크리스마스카드의 반응이다. 성탄인사가 “새해에도 재미있게 삽시다” 였으니까.  ...

    새해에도 재미있게 삽시다 !
  • 반총장이 링컨동상 코를 만진 까닭 file

    링컨묘소에서 '보수주자 대권도전' 말없는 사자후   뉴스로=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동상의 코를 만졌습니다.   22일 유엔은 공식 웹사이트에 반 총장의 동정(動靜)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

    반총장이 링컨동상 코를 만진 까닭
  • 더 크게 외치는 “Merry Christmas” file

      더 크게 외치는 “Merry Christmas” [i뉴스넷] 최윤주_발행인 editor@inewsnet.net     영국에서 판매되는 성탄카드 100장 중 99장이 계절과 관련된 이미지라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아기예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카드 디자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

    더 크게 외치는 “Merry Christmas”
  •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

    행복은 전화 한통이나 짧은 편지 등 소소함에서 나와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두 사람의 중환자가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한 환자는 하루에 한시간씩 일어나 앉아서 폐에 고인 물을 빼내야 했습...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
  • 감동을 주는 한국 대통령을 볼 수 없을까? file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을 떠올리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그동안 주워 모은 도토리를 햇빛에 잘 말려 하나 하나 망치로 껍질을 까기 시작한 지도 벌써 며칠째이다. 도토리를 까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어젯밤에 12월호 월간 잡지를 펼쳐 보니 ...

    감동을 주는 한국 대통령을 볼 수 없을까?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뭔가 거창한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기본 원칙,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상식, 그런 것들만 제대로 지켜졌다면 과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비상식과 편법, 부정부패가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 대한민국 사이비 보수, 비정상의 정상화

    희대의 국정농단 주인공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봐도 현직 최고 대통령을 범죄의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기는 일은 없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태극기와 촛불로 분열됐다...

    대한민국 사이비 보수, 비정상의 정상화
  • '문둥이 시인' 한하운의 슬픔

    [필화 70년: 10회] 전후 적색경보 속 언론·문인이 합작한 '간첩조작 1호' 시인   ▲ 한국전쟁 직후 우익 문인·언론인이 합작한 간첩조작의 첫 희생양이 된 '보리피리'의 한센병 시인 한하운.   (서울=코리아위클리) 임헌영 교수(문학평론가-민족문제연구소장) = 3년1개월...

    '문둥이 시인' 한하운의 슬픔
  • 국민들이 드디어 깨어나기 시작했다!

    [시류청론] 시민주권회의-전국청소년 혁명 발족… 촛불 지속하여 국민주권 확립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헌법재판소의 요청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측은 지난 12월16일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서에 기술된 박 대통령의 헌법 위반 등 탄핵 사유를 전면 ...

    국민들이 드디어 깨어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