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식 회장 “월드옥타 네트워크 힘 모아 고국의 요소수 대란 극복에 앞장서달라”
(사진 출처 = 월드옥타 홈페이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장영식)가 요소수 품귀 사태를 겪고 있는 고국에 요소수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월드옥타는 11월 10일 전 세계 64개국 138 도시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장영식 회장 명의로 ‘요소수 보내기 캠페인 긴급 공지’ 공문을 발송했다.
장 회장은 공문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국 대한민국은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경제가 멈춰 설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요소수가 부족해 산불을 진화하는 소방차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앰뷸런스도 멈춰 설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우리 협회에도 산업부, 중소벤처부, 국회를 비롯해 서울시까지 요소수를 구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중심인 우리 월드옥타는 항상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서 왔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에는 200억 달러 모국 송금 운동과 모국상품 구매운동으로 외환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모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증진을 위해 월드옥타가 창립한 것처럼, 전 세계 3만 월드옥타 회원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월드옥타가 가진 전 세계 네트워크의 힘을 모아 요소수 대란 극복에 앞장서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 같은 캠페인 전개 공지에, 현재 전 세계 곳곳의 회원들이 요소수 확보 소식을 월드옥타 본부에 알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홍선 회원이 베트남 국영기업으로부터 한국 필요수량 전량을 제공하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호치민 정진수 회원은 요소수 제조기업과 월 180만리터 확보를 협의 중이다. 중국 광저우 안금태 회원은 1000톤을, 러시아 모스크바 신광희 회원은 380톤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페루 리마,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독일 베를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등지에서 물량을 확보하거나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