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국 주요언론사에 자료송부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최근 주한일본대사관이 우리 정부에 강릉 3.1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撤去) 등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와 관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다.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려온 서경덕 교수팀은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한 40여개국의 주요 언론사에 강릉 소녀상에 관한 상세한 자료를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케이 보도에도 나왔지만 일본정부가 강릉올림픽파크에서 불과 몇 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소녀상을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이나 관광객들이 볼까봐 두려워 철거를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감정적으로 대응할게 아니라 외신에 진실을 정확히 알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지우려고만 하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상황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NBC와 CNN, CCTV 등 방송사 및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1백여곳으로 소녀상 철거요청에 대한 정확한 상황설명과 일본군 위안부 영상, 산케이 보도자료, 강릉 소녀상의 위치 파일 등을 메일로 보냈다.
서 교수는 "올림픽 기간중에는 외신을 통해서 경기에 관한 부분이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경기외적인 부분들에 관심을 두기도 이번 상황을 알려 취재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외신의 기사 검색(檢索)을 했을때 생각보다 소녀상에 관한 언론보도가 많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 못지 않게 외신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미국 NBC의 망언(妄言)과 영국 더타임스의 잘못된 독도표기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배포하는 등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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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위안부 소녀상을 세계적 관광지로!” 서경덕교수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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