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CO와 현대글로비스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물류 운송업체 FESCO와 한국의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가 한국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톡항을 거쳐 철도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공동 정기화물(定期貨物) 운송로를 개설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새로운 운송로는 현대 수에즈 운하를 거쳐서 우회하여 러시아 국내로 운송되는 화물들의 일부를 담당하고, 향후 극동을 통해 한국에서 유럽까지 화물 환승 수송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블라디보스톡 무역항은 물류 운송업체인 FESCO 산하 기업이다. 매년 이 항구를 통해서 390만 톤의 일반 화물과 석유 제품, 15만대의 자동차와 차륜 제품들, 60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들이 운송된다. 현재 블라디보스톡과 세계 8개국, 그리고 극동 지역들을 연결하는 15개의 정기 국제 항로와 지역 항로 들이 블라디보스톡을 통과하고 있다.
FESCO사는 러시아 내 항만 인프라 운영에 관여하는 대기업으로 철도와 물류 사업과도 통합 운영하고 있어서 컨테이너 화물을 여러 수단을 통해 운송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 기업은 블라디보스톡 항만과 철도 운영사인 트란스가란트와 피팅 플랫폼 운영사인 러시아 트로이카 지분(持分) 50%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약 36,000개의 컨테이너와 자체 항로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20척의 수송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트란스컨테이너사 지분 25.1%를 갖고 있는 물류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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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에서 카렐리야까지’ 러 여행가 화제
이반 시랴예프 엘라부가 시 방문
‘한국에서 카렐리야까지’ 여행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러시아 여행가 이반 시랴예프가 3일 간의 일정으로 엘라부가를 방문한다고 타타르인폼 통신이 16일 전했다.
칼미크 출신 여행가로 유명한 이반 시랴예프는 ‘한국에서 카렐리야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러시아 전체 1,122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4년 전에 시작되었고 그동안 550개 이상의 도시를 방문했다. 그는 캄차카에서 칼리닌그라드 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시를 방문한 유일한 여행가이다. 시랴예프는 엘라부가에 8월 17일 도착하며 여기서 3일간 묵을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박물관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시에 대한 소개 보도를 할 계획이다. 시랴예프는 이동을 위해 자동차를 얻어 타며 러시아지리학회의 회원 자격으로 러시아 비상사태부의 지원을 얻어 소방서에서 자주 숙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