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
경북도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협력업체 직원·가족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베트남 진출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해 전우헌 경제부지사와 경북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지난 2일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았다.
이들은 삼성 베트남법인과 협력사를 상대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현지 기업체 수요 조사와 관광 설명회 등을 한다.
삼성전자 공장과 5개 협력사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다.
도는 전 경제부지사가 32년간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내세워 삼성과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관광단을 경북으로 오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담여행사를 통해 경주와 안동 3박 4일 일정 코스를 알차게 설계하고 도내에서 숙박하면 숙박비와 차량 임차비, 체험비 일부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앞으로 삼성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의 국내 기업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마케팅을 확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 이후 관광산업 육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진출 국내 기업 직원과 가족 관광단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삼성 베트남법인 종업원이 협력사를 포함해 30만 명, 가족까지 120만 명에 이르고 해외진출 1만여 개 기업은 직원 300만 명, 가족까지 1천2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을 국내 관광으로 끌어들이면 일자리 33만 개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외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추가 계획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