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이 베트남·인도네시아 I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16일 11월 중에 베트남 호치민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현재 베트남에서 현지 SSL(보안 서버 인증서) 판매 전문업체인 HQP, 주요 호스팅 업체인 MATBAO, Nhanhoa, GlobalSign VN 등과 SSL 인증서 판매 대행을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다. 11월 중 법인이 설립되는 동시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4개 업체와 인증서의 공급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인도네시아의 SSL 인증서 판매 경쟁 상황을 포함한 시장 현황 조사는 이미 끝났다"며 "두 국가 모두 최근 2년간 SSL 인증서의 사용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및 다양한 정보서비스가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후 SSL 인증서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 초기에 SSL 인증서 총판 판매를 통해 일정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기존 인증서 발급 시스템 고도화, 구축 프로젝트가 두 나라에서 가시화되면서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코모도 CA와의 미팅 이후 중국·일본·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총판권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사업성이 확인되는 국가에는 2019년 진출할 예정이며, 이후 PKI, 전자서명, 생체인증사업 등 한국정보인증의 주력 사업과 다우키움그룹의 다양한 IT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9월 상용 SSL 인증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코모도 CA와 베트남·인도네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