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배재대 총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베트남 빈증성 동부국제대학(EIU)에서 열린 제10회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학 총장 포럼의 ‘대학과 도시 간 스마트한 공동 번영 전략’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김 총장의 연설 주제는 ‘WTA 출범 20년…회원 대학 발전 성과, 개도국과 나눠 동반성장해야’로 배재대가 라오스에서 수행 중인 정부개발원조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배재대를 선정했다. '국제협력 선도대학'에 선정된 배재대는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대학에 재료공학과를 설치했고 한국어교육센터와 의류패션산학연센터를 개소해 현재 2년째 운영 중이다.
김 총장은 “배재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 유수 대학과 국제교류를 활발히 펼쳐왔다”며 “대전시의 우호협력도시인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수파누봉대학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재대가 현지에 세운 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는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고급 두뇌 양성이 목적”이라며 “개발 원조를 넘어 개도국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이바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