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러북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아주 많은 러시아의 도시들이 가능한 회담 후보지(候補地)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23일 러시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직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시기와 장소 등이 합의되거나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거나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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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파트루세프 러안보회의 서기, 볼턴 미보좌관과 군축 등 협의 (인터팍스 통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실은 22일 파트루셰프 서기와 볼턴 미 대통령 보좌관과의 회담 직후 "이란 핵합의, 시리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한반도 핵문제 등과 러미 간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실은 "회담이 건설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전략적 안보 문제와 관련한 여러 수준에서의 러미 간 대화를 구축하기 위한 전망에 대해 솔직히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 관련 논의에서 파트루 셰프 서기는 북한 주변 상황 정상화를 위한 미국의 행보와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脫退) 의사를 표명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파트루셰프 서기는 "협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차 밝히고 이 조약 이행과 관련한 서로의 이의 제기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 작업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파트루셰프는 조약 파기가 모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란 점도 지적했다.
파트루셰프 서기와 볼턴 보좌관은 2021년 만기되는 '뉴스타트'(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신전략무기감축협정)를 5년간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밖에 양국 신뢰 분위기 조성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여러 사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