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병원 프로젝트
오골 하원의원, 우윤근대사와 협의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4일 한러 의료포럼이 개최됐다.
러시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의료 포럼엔 러시아 하원에서는 레오니드 오굴 보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고 한국은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와 한국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er-두마 통신에 따르면 오굴 부위원장은 우윤근 대사와 함께 스콜코보 의료클러스터 프로 젝트에서 양자 협력의 지속방안(持續方案)을 논의했다.
오굴 부위원장은 한국이 현재 의료보건 분야에서 러시아의 중요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의료 분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접목하는데 있어서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기술로 인해 한국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80 세로 증가했다. 참고로 1960년도 한국 국민의 평균 수명은 52세에 불과 했다. 러시아도 현재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디지털 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원격의료가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은 러시아에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오굴 부위원장은 지난해 ‘의료 정보화, 디지털 의료, 의료 장비 분야 한러 협력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한국 측과 모스크바의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내에 현대식 디지털 병원을 건축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다국적 병원(多國籍 病院)을 건설하는 것으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내에 유명 외국 의료 기업을 유치하여 거대한 의료 클러스터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콜코보 의료클러스터에서는 최신 의학적 성과들을 러시아에 도입하는 방안의 연구가 이루어지며 이를 기초로 러시아의 독자적인 의학적 연구를 시행하고 러시아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이 프로젝트 준비가 이미 시행되어 신속 실행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 작업이 이루어져 관계 법령 개정이 완료되었다.
한러 의료클러스터는 독창적인 러시아 보건프로젝트로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내 57헥타르 부지 위에 건립된다. 클러스터 구축 목적은 학술연구 개발, 의료 신기술과 약품 개발, OECD 국가들의 의료 및 교육 관행을 러시아에 접목하는 것이다. 2015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르면 해외 의료, 교육 및 과학 단체들을 위해 해당 국가들에서 제공하는 내용에 최대한 유사한 조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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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러협력 예카테린부르크 중요” (2018.7.18.)
김일환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