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국립 호찌민대학교(총장 보 반센)와 후에외국어대학(학장 바오 캄)등 4개 대학을 방문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이 한-베트남 우호증진을 위해 매년 4개 대학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올해에도 이뤄진 것.
모두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 박종길 회장은 “지난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원동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라며,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베트남 대학생들의 학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오 캄 후에대학 학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한류 열풍과 함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수준을 몇 단계 올려놓아 한-베트남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며, “무공수훈자회의 장학금으로 학생들은 배움의 열정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한-베트남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올해도 5회의 베트남 전적지 답사를 통해 안보의식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답사 기간에도 장학금 전달과 고엽제환자자활센터, 틴폭2기술탁아소 등을 방문해 의류와 학용품 등을 전달하여 양국 우호증진과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