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베트남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교육훈련부로부터 교육훈장을 받았다.
지난 1일 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베트남 교육훈련부 평생교육과장 쯔엉 덧 히엔을 비롯해 도내에 머물고 있는 39명의 베트남 교원 정보화 연수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베트남 교육훈장은 베트남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제16대 도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교육정보화 부분에 대해 전략적 투자대상국인 베트남의 지식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베트남에 대한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은교육부의 ‘이러닝 세계화 사업’과 연계한 도교육청의 이러닝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프라 지원을 통한 IT 강국으로서 면모를 발휘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14년 베트남 북부 난빈성의 딩띠엔황 중학교, 2015년 다낭시 타잉케구 평생교육훈련센터, 2016년 하노이 떼이호 평생교육훈련센터, 2017년 꽝닌성 꽝닌 평생교육 및 직업진로교육센터, 올해는 박장성 ‘랑장 제1중학교’에 각각 신형 PC(모니터 포함) 31대를 비롯해 비디오 프로젝트 1대, 영사막 1대, 컴퓨터 책걸상 16조 등 2억 50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2014년부터 매년 베트남 교원 30명을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난달 22일부터 베트남 교원 39명을 초청해 경남교육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SW)교육 및 콘텐츠 활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교육정보화 추수지도팀이 베트남을 방문해 연수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연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날 박 교육감은 “베트남 교육훈련부의 교육훈장 수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경남교육청은 교육정보화 분야의 선진 노하우와 인프라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베트남 교육정보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교육훈련부 쯔엉 덧 히엔 평생교육과장은 “수년간 베트남 교육정보화 발전을 위한 경남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다”며 “양국의 교육교류 협력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