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지난 2일 교보문고 본사에서 베트남 파하사서점과 양국의 도서유통 및 출판유통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보문고 이한우 대표이사와 파하사서점 팜 민 투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파하사서점은 베트남 1위 서점으로 서적, 잡지, 문구류 유통업뿐만 아니라 인쇄 및 제작, 문구를 자체 생산까지 하며 베트남 도서유통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서점이다. 베트남 내 103개 점포에서 도서, 문구를 유통하여 약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출판 및 문화 상품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서점과 출판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교보문고는 베트남 현지의 한류 열풍에 발맞춰 도서뿐만 아니라 핫트랙스의 음반, 문구, 디자인 상품 등 문화상품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약의 성과로 11월부터 파하사 능훼점에 교보문고가 납품한 한국도서 코너를 오픈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지난 6월부터 일본 도쿄의 진보초에 위치한 한국책방 ‘책거리’에 한국서를 납품해 기대 이상의 판매를 거두고 있다.
교보문고는 이 외에도 지난 6월에 중국 청도출판그룹과 7월에는 일본 기노쿠니아 서점과 도서유통 및 출판, 문화상품의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서적 및 문화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