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베트남 스마트 물관리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비엣 워터 2018(VIET WATER 2018)'에 참가한다.
비엣 워터는 베트남 건설부가 주최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 물산업 박람회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호주 등 38개국 488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에는 ▲동양수기(플로트형 응집기 및 경사판 침전기) ▲로얄정공(자동원심탈수기) ▲미래이앤아이(태양광 녹조제거기) ▲삼성계기(폴리카보네이트 신소재 계량기) ▲썬텍엔지니어링(사물인터넷 융합 수질계측기) ▲우영엔지니어링(전기분해방식 비소 제거장치) ▲유솔(사물인터넷 융합 누수감지장비) 이상 7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거나 공사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협업과제,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시장개척단과 함께 '스마트 물관리 홍보관'을 운영한다.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제품과 기술 등을 전시하고, 기업별 현장 구매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로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5회에 걸쳐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의 주요 물산업 행사에 참가했으며, 총 33개 중소기업이 시장개척단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수공은 해외 물시장에 우리기업의 우수한 물관리 역량을 알리고, 중소기업과 해외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국내외 물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연 6∼7%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투자유망 국가다. 영국의 물 전문 연구기관인 지더블유아이(GWI, 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자원 기반시설 투자는 2020년까지 약 16억 달러(1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