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이 베트남 의약품규제기관 연구원들에게 한약재 위해물질 분석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은 베트남 호치민시 의약품 품질관리연구원의 연구원 3명이 대구 품질인증센터(센터장 원재희)에서 6주간의 품질관리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행 중인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규제기관의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에서 잔류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및 벤조피렌 등 한약재의 위해물질 분석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응세 원장은 “지난해 몽골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연수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연수교육을 계기로 한의약 관련 국제적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한의약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연수자가 직접 준비해온 시료 아티쵸크(Artichoke)와 우슬(Achyranthes Root)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며, 한약진흥재단 분원 한약자원본부(전남 장흥)에서 한약재 재배지 견학 및 유전자감별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전통의약 품질관리 연구원의 도 티 빗 투안(Do Thi Bich Thuan) 씨는 “위해물질관련 분석 실습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베트남의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과 분석방법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질인증센터는 위해물질 분석 영문교재를 제작하고, 시험검사기관의 전문연구원이 실습교육을 담당하여 한의약 품질관리 기술을 베트남 연수자들에게 전수한다. 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는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에서 실시하고, 오는 12월 11일 식약처 생약연구과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