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대한민국이 나라를 되찾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김진곤 원장)은 이날을 맞으며 8월 14일 광복 70주년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족작가이며 731부대,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의 ‘안중근, 이토히로부미를 격살하다’ 벽화를 그린 중국 정상급 필묵화가인 권오송 작가와 한국의 김진혁 화가가 참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취에 당시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 했던 많은 의사와 열사, 그리고 그 뒤에서 협조를 하고 도와준 중국인들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독립운동의 성지와 같은 상하이에서 광복 7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 8월 14일부터 개최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전’ 행사는 광복의 기쁨을 축하하고, 더불어 그 시절 독립운동을 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한 독립투사들을 기억하고, 함께 전우의 애를 나눈 중국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전'행사는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9월 3일까지 계속된다.
상하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처음으로 수립되어 활동했던 곳이며,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등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적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