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커팅식등 눈길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포항에서 제1차 한러지방협력 포럼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러시아 발샤야아시아TV가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장소에 한러 문화광장과 ‘러시아 홍보관’이 설치되고 프레스 센터도 마련했다. 러시아 홍보관은 모스크바의 국립역사박물관을 참고해서 지어졌다.
한러 문화광장에는 한러 간 협력을 상징하는 기념물(記念物)들이 설치되었다. 특히 루미에나리 형식의 9-브리지 터널과 파빌리온이 있는 누각에서는 포럼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이 러시아 전통음식을 시식(試食)할 수 있었다.
포럼 개막식의 꽃은 8미터나 되는 김밥 커팅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김밥은 김학문 셰프와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했다. 김밥은 밥과 다른 재료들을 김으로 말아서 만든 롤모양의 한국 요리로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국기에 있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했다. 개막식 저녁 순서의 정점은 행사를 축하하는 불꽃놀이였다.
이번 포럼은 11월 8일 공식적으로 시작되며 한국의 17개 지자체 대표들과 극동연방구 9개 지방기관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포럼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정부 관계자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가들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가능성과 전망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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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윤근 주러 대한민국 대사, 한러 교역량 확대 예상
한국과 러시아가 2020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3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에서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는 “2020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해까지 우리는 양국 교역량을 300억 달러, 양국 간 인적 교류 10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한러 교역량은 192억 달러였고 인적교류는 50만여 명 수준이었다.
우윤근 대사는 양국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개최되는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오늘의 정부대표들과 기업가들의 만남은 양국 경제 협력에 든든한 초석(楚石_을 놓을 것”이며 “한러 지방정부의 직접적인 상호협력이 이러한 경제협력의 기초(基礎)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 대사는 또한 포럼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전 블라디보스톡 동방 경제포럼에서 제안한 한러 교역 및 경제 협력 개발을 위한 9-브리지 실행을 위해 적극 활동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은 극동 연방구 9개 지방 기관들과 총 17개 한국 지자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관계자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가들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가능성과 전망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