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국립모스크바대학교 슈발로프스크 기념관에서 지난 4일 제1회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의 여행”이라는 부제(副題)를 달고 주러시아 한국 문화원의 주관 하에 개최됐다. 우윤근 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한러 친선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만큼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다름 아닌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러시아 문화원은 이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 문학을 소개했다. 한복과 서예 필사본, 한국의 전통 자개 공예 기법으로 만든 자개 보석함 등을 2개월 동안 전시하고 무료 관람을 통해 최대한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등록 후 전시기간 내에 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우윤근 대사는 러시아인들의 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지는 만큼 한국인들도 러시아의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체홉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고 사랑한다. 이러한 문학 작품들로 인해 러시아에 대해 매력(魅力)을 느끼게 된다”면서 “러시아 문화와 전통이 대중화됨에 따라 한국인의 러시아 여행과 방문도 더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대사는 지난해부터 모스크바에서 개최하는 한국 문화제를 연례행사로 정례화하고자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러시아 한국 문화원이 개최하고 있는 모스크바 한국 문화제는 춘계와 추계 두 차례 열린다. 한국 문화제는 음악회, 영화제, 무용 발표 등을 포함한 행사로, 영화제의 경우 올해 모스크바에서만 6차례 열렸다.
우 대사는 또한 12월 3-5일 돔키노에서 열린 한국 역사영화제를 언급하며 ”2019년에는 한국 영화감독들을 모스크바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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