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한인회에서는 12월 16일 일요일, 한인회 초회를 열어 차경일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2017년 12월 총회에서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서 회장자리가 공석이었던 더니든 한인회는 지난 5월 14일부터 이기호씨가 임시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2018년 11월 16일, 더니든 한인회 임시회장단에서는 12월 16일 총회를 하기로 예정했다. 이에 12월 16일 총회를 통해 새로운 한인회장을 선출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30일 전에 미처 공고를 하지 못해 12월 16일 총회 개최가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재뉴한인회 총연합의 자문 변호사가 임시총회를 한인회 정회원 10명의 건의로 할 수 있다는 자문을 해주었다. 또한, 더니든 한인회 정관에는 한인회 정기 총회를 12월에 열어야 하며, 한 해를 넘기면 안 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어, 16일 총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
16일 더니든 한인회 총회에 참석한 한 동포는 총회에 거의 30명의 발기인과 회의전날까지 회비 납부를 완료해 우려했던 총회 개최가 아무런 일 없이 진행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상 기후로 불안정하던 날씨가 총회날에는 맑고 화창해져 연합예배 후 넓은 푸른 잔디의 파란 하늘 아래서 동포들이 함께 BBQ 파티를 하며 각자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potluck으로 담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더니든 한인회 총회에는 60여 명의 동포들이 참가해 근래 보기 힘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행사가 되었다. 더니든 한인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러 동포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연합예배를 먼저 하고 한인회 총회를 가지고 있다고 전임 한인회장은 말했다.
이날 야외에서 총회를 하며 한께 즐기는 것을 본 더니든에 사는 한 키위 주민은 크리스마스 케익을 전해주기도 했다.
더니든은 오타고 대학이 있어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거주하고 있고, 도시 아름다움과 분위기가 좋아 거주하는 동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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