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설날 바로찾기 캠페인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구글의 설날은 중국설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설날을 맞아 전세계를 대상으로 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 구글 등 해외 포탈 사이트와 방송, 기관들에 대한 오류(誤謬) 시정 운동에 착수한다.
세계적인 포탈사이트인 구글의 영문 사이트(google.com)에서 설날의 영어 표기인 " Lunar New Year" 로 검색하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정보 결과와 오른쪽 1면 지식 그래프와 메인 설명에서 "Chinese New Year" 로 규정하고 있다.
구글의 지식그래프는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이 자체 정보를 취합해 1면에 편집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반크는 “세계에서 가장 정보 전달력이 큰 구글이 설날을 중국 설날로 규정한 결과 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기해 전세계에 확산시키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구글 사이트를 이용하는 세계인들은 설날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도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한 정보는 구할수 없고 오직 중국 설날에 관한 사진, 정보, 이미지를 보게 된다. 설날이 전 세계인들에게 중국설날로 각인(刻印)되고 있는 것이다.
반크는 “세계인에게 설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구글 '지식 그래프'과 정보 검색을 통한 설날 문화 왜곡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중국의 문화패권을 지지하는 것은 설날에 대한 중국과 다른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민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설날의 영어표기를 ‘Lunar New Year’ 가 아닌 ‘Chinese New Year’ 로 표기해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 국가들의 국민들에게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2017년 설날을 앞두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미국 뉴저지 공립도서관, 동물원등 NBA 등 유명 공기관에서 설날을 ‘중국설날’ 로 표기해 미국내 타 아시안들을 큰 항의를 받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서양에서 설날의 영어 표기를 ‘Lunar New Year’가 아닌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은 중국과 다른 설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각 나라와 다른 민족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며 특히 해외 한인동포들 차세대들의 문화적 정체성(正體性)에 혼란을 주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한국의 설 문화는 떡국, 윳놀이 등 중국과 다른 설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한국의 설날이 중국 설날로 동일하게 인식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로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인식이 되면 결국 세계인들이 한국등 다른 민족들의 설 문화를 중국 명절 문화를 따라하는 중국의 문화적 속국(屬國)으로 이해하게 된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 등 서양사회에 설날이 되면 대대적인 중국 설날 축제를 통해 서양인들에게 ‘설날=중국설날’ 임을 각인시키는 문화 홍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또한 국제사회에 동양 문화를 일본 문화로 각인시키기 위해 일본식 영어표현을 전세계에 국제표준화 시키고 있다.
부채(fan)가 서양사회에 일본의 ‘재패니스 팬(Japanese fan)으로 규정되고 설날(Lunar New Year)도 서양사회에 중국의 중국설날 (Chinese New Year)로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국제사회에 중국과 일본의 문화 패권이 확산되는데 반해 한국은 한국 문화의 국제적 표기를 알리는 노력에 소흘히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다 사용하는 바둑 이름이 영어권에서 일본식 이름 ‘고(GO)’로 불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반크는 2월 5일 설날을 앞두고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전세계인들에게 잘못 알려진 ‘중국설날(Chinese New Year)’을 ‘설날(Lunar New Year)’로 올바로 알리는 설날 명칭 해외 홍보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구글을 시작으로 해외 외신, 방송,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설날을 앞두고 설날을 Lunar New Year 가 아닌 Chinese New Year 로 규정하는 곳을 대상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 이를 시정하는 운동이다.
또한 설날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 거주하는 한글학교의 교사와 한인 청소중들을 대상으로 설날을 Lunar New Year 가 아닌 Chinese New Year 로 홍보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항의서한을 보내 올바른 설날 명칭을 바꾸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반크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설날을 중국 설날 Chinese New Year 이 아닌 설날로 바꾸는 것은 국수주의적 활동이 아니다.
이미 중국을 제외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에 거주하는 아시아 다른 민족 사람들은 중국 설날로 설날이 알려지는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시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각나라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이 있음에도 중국의 문화로만 규정하는 것은 21세기 세계화시대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흐름에도 역행(逆行)하며 이는 국가간 상호존중하는 세계 평화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지난 1월 30일 호주 언론사 디오스트레일리언 기사(theaustralian.com.au)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설날 축제이름이 기존 중국 설날에서 설날로 변경이 되었다.
시드니는 기존 중국 설날 축제를 설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한다면서 그 이유로 설날 문화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베트남등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중국설날으로 규정하는것에 대해 아시아 다른 민족 구성원들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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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학부모협 ‘중국설날’ 항의서한 (2017.1.20.)
뉴욕필, NBA등 단체 기관에 송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750
NBA ‘중국설날’ 표기 파문 한인 등 타아시아계 반발 (2016.2.7.)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888
뉴욕시장 설날 휴교일 선언…한인사회등 아시아계 압력에 굴복 (2015.6.25.)
2016년부터 공립학교 적용…대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 이어 두 번째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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