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어드바이저 ‘상위 10개’ 중 플로리다 비치 7개 올라
▲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비치가 또다시 ‘미국 베스트 비치’에 올랐다. ⓒ visitstpeteclearwater.com |
클리어워터 비치는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비치에 올라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해안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클리어워터 비치는 모래가 부드럽고 물이 깨끗한데다 멕시코만의 적절한 수온을 유지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주민은 “밀물때조차도 여전히 넓은 비치”라며 “성수기인 2월에도 번잡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곳이다”라고 트립어드바이저 사이트에 소감을 적었다.
클리어워터 비치 뿐 아니라 플로리다주는 올해 트립어드바이저의 상위 10개 비치 중 7개를 차지했다.
순위에는 2위 하와이 카아나팔리 비치에 이어 파나마시티 비치, 세인트피터스버그 비치, 펜사콜라 비치, 사라소타 인근 시에스타 비치 등 플로리다 비치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어거스틴비치와 포트로더데일 비치는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시에스타 비치는 2017년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밖에 펜사콜라 인근의 나바르 비치(12위),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14위)와 할리우드 비치(15) 등 3개 비치도 ‘탑25’에 들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7년전부터 해마다 전 세계에서 3백개 이상 비치를 선정하면서 미국의 베스트 비치를 별도로 구분해 왔다. 클리어워터 비치는 전 세계 탑 비치에도 6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전세계 1위 비치는 2년전에도 탑에 올랐던 브라질의 바이아 도 산초(Baia do Sancho) 비치가 차지했다. 이어 바라데로 비치(쿠바), 이글 비치(아루바), 라콘차 비치(스페인), 그레이스 베이(터크스 & 케이커스 제도)가 차례로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에 미국 최고 비치에 오른 클리어워터 비치는 <트립어드바이저>뿐 아니라 ‘닥터 비치’가 연례적으로 뽑는 ‘미국 베스트 10 비치’에서도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있다.
닥터 비치가 한번 1위를 차지한 비치는 다시 1위로 올리지 않는 자체 규정을 갖고 있는 반면, <트립 어드바이저>는 매년 비치 청정도와 사이트 누리꾼들의 투표와 평가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트립어드바이저 순위는 대학생들이 비치로 몰리는 봄방학을 앞두고 나오는 반면, 닥터비치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순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