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남북종단 도전 서명동참 호소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유라시아 대장정 마라톤의 완결(完結)을 도와주세요.
인류 최초로 유라시아 대륙 1만4천여km를 마라톤으로 달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작가의 대장정 완결을 위한 청와대 청원(請願) 캠페인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 8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관통해 중국 단둥까지 달려왔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달려온 그는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녘 땅 신의주로 진입, 평양, 개성, 판문점을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에 골인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북미간 협상 등 긴박(緊迫)한 한반도 문제로 인해 입북허가를 받지 못하고 대신 만주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달리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항으로 일시 귀국, 강원도 고성에서 DMZ를 따라 12월 1일 임진각까지 총 1만4300 km를 소화했다.
인간의 힘으로 지구의 반 이상을 두발로 뛴 그가 DMZ를 달린 것은 70년이 넘은 조국의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자 유라시아횡단 완주를 다짐하는 결의의 표시이기도 하다.
국제정세와 남북관계가 좋아지는대로 남겨놓은 마지막 구간인 북녘땅을 밟기 위해 중국 단동으로 다시 건너가 신의주-평양-개성-DMZ를 통과하고, 출발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미완의 한반도 북한 구간 완주를 위한 청원’이라는 청와대 청원 캠페인은 3월 17일 마감된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27737
이장희 평마사(평화마라톤을 함께하는 사람들) 상임대표는 “강 선수가 직접 달려온 16개국 실크로드는 동서 문물의 만남의 길이요, 또 한민족의 과거를 미래와 연결시켜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附與)했다.
이장희 대표는 “온몸으로 그는 한반도 평화가 기획분단이고, 1943년 카이로선언 및 1945년 포츠담선언 등 국제사회가 한반도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미 약속한 것이라고 호소력있게 보여주었다. 유라시아횡단평화마라톤은 냉전의 혹독한 국제정세에 기초한 얄타체제와 샌프란시스코체제로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국제사회가 지키지 못함을 전세계에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그는 민간차원에서 대한민국의 평화 전권 특명대사이다.
평마사 회원 황룡 씨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뛰었던 간절한 호흡을 압록강에서부터 다시 이어 달려야 한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한반도를 북에서 남으로 달리며 민족의 평화 의지를 담은 세기의 마라톤을 완성하여 민족의 결연한 한반도 평화 의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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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강명구 DMZ 마라톤으로 피날레 (2018.11.29.)
14개월간1만4천㎞ 뛰며 평화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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