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관광객 통계..한국 총 36만1천명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18년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대비 42% 포인트의 증가율(增加率)을 보였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광객 통계기관인 투르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 한국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이 14%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르스타트는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아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관광객 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숫자로는 중국 관광객은 169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2017년보다 21만2천명이 더 증가한 수치다. 한국 관광객 수는 36만 1천명으로 10만7천명이 증가했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러시아를 찾은 나라는 독일(64만5천명, 11%)이며, 이어 프랑스(20만 7천명, 12%), 이탈리아(20만5천명, 9%), 영국(19만 7천명, 11%), 네덜란드(6만6천명, 10%) 오스트리아(5만6천명, 8%), 스위스(5만1천 명, 50%), 벨기에(4만5천명, 25%)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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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농산품 한국등 아태지역 수출 겨냥
아무르 농공단지 콩 등 수출
아무르 주가 농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조치가 있을 경우 콩 수확량을 배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 주지사가 극동 농공단지 농산품 생산 및 수출 발전 회의에서 밝혔다.
아무르스카야 프라브다 통신은 18일 오를로프 주지사가 언급한 실질적인 지원조치는 농업 장비 구매를 위한 대출 및 보조금 지원과 청년 농업 인구 지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극동 농산품 생산 수출 발전 회의는 블라디보스톡 시에서 극동연방구 전권대표인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의 주재로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는 러시아 중앙정부 대표자들과 극동 연방구 소속 주지사들, 연방정부기관 및 극동 투자 유치 및 수출지원청 대표자들이 참가하여 극동 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를로프 주지사는 이 회의에서 “아무르 주는 극동 지역의 곡간이라 불릴 만큼 농산물 생산이 활발한 곳이다. 농산물 중에서도 콩 생산이 매우 활발하다”면서 “아무르 주의 콩 파종 면적이 약 130만 헥타르에 달하고 년간 100만톤 이상의 콩을 수확한다”고 소개했다. 아무르주는 2024년까지 콩 수확량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야심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다른 곡물들의 생산량은 최대 110만 톤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이는 윤작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오를로프 주지사는 이와 같이 생산량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농공 기업을 위해 농기구 장비와 비료, 농약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무르주는 이미 러시아 농업부에 이 제품들 가격의 50%를 보조해주도록 요청했다. 이러한 정부 지원 및 보조금 지급과 이로 인한 증산의 예는 이미 연해주에서도 시행된 선례가 있다. 2009-2012년간 연해주 지역에 농기구 및 농약, 비료 등에 대한 50% 보조금 지원이 이루어졌고 이는 콩 파종(播種) 면적과 수확량 증가로 이어졌다.
오를로프 주지사는 이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농공기업들에 청년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극동 지역 농공 기업들에서 근무하는 청년 전문가들에게 주택 구입에 있어서 특혜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 또한 회사들에서 청년 인력들에게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주택 부지 건설과 시멘트 작업 등 건축에 실질적인 국가 지원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규모가 작은 농공기업들이 이와 같은 장기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지원조치를 담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를로프 주지사는 아무르주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아태지역 국가들에 수출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수출을 추진해야 할 지역은 지역적으로 가까운 중국이 제1차적이지만,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 수출도 적극 추진해야 하며, 북한과 베트남까지 수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일본에는 이미 곡물 수출 선례가 있으며, 곡물을 원료 그대로 수출하기보다 농산물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가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현재 아무르 주에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식용유 생산 공장이 건축 중이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연간 50만 톤의 콩 가공 능력을 가진 식용유 생산 기업 “소드루제스트보”사와 콩 가공 관련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고부가가치를 가진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운송비용이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아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