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프리모 판사, 12일 브라워드 카운티 법원서 서임식
▲ 마이애미 지역의 최초 한국계 여성 판사인 나타샤 드프리모 |
(마이애미)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 지역에 최초로 한국계 여자 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나타샤 드프리모(DePrimo, 38). 드프리모 판사는 유태계 모친과 한국인 존 배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드프리모 판사는 포트 로더데일 소재 브라우더 카운티 법원에서 12일 공식 서임식을 가졌다. 드프리모 판사는 인구 200만명의 플로리다 주 제2의 카운티인 브라워드 카운티의 첫 한국계 판사이다.
이로써 플로리다 한인사회는 올해들어 지난 1월 4일 서임한 김동임 판사(제9순회법원 판사, 오렌지 카운티)에 이어 한인의 피를 이어받은 두 번째 판사를 두게 되었다.
드프리모 판사는 지난해 11월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현 연방상원의원)에 의해 브라워드 카운티 판사로 임명되었다.
플로리다 주 교통국의 선임 변호사를 지낸 드프리모 판사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플로리다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남편 역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어 법조인 가족을 이루고 있다.